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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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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19일 웨스트햄전 뛴다…SNS에 "곧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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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트넘이 위기 상황일 때 돌아왔다.

손흥민이 직접 자신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Back soon(곧 돌아간다)"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훈련 중 찍은 사진도 함께였다.

지난달 27일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경기 도중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누웠고 토트넘 의료진이 투입됐다. 결국 71분만 소화하고 교체로 나갔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었다. 햄스트링은 재발이 잦은 곳이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휴식이다.

햄스트링 통증은 재발이 쉬운 곳이다. 작은 부상이라고 빠르게 돌아왔다가 다시 통증이 도져 못 뛰는 경우가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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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햄스트링에 피로를 느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주저앉은 거다"고 손흥민 몸 상태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 대표팀을 오가는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경기 직후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직접 피로가 쌓였다고 말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져 있다.

토트넘의 첫 7경기를 모두 뛰었고, 대표팀에서도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등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손흥민을 계획한 것 이상으로 많이 썼다"며 손흥민 혹사를 인정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와 경기에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손흥민은 원정길에 포함되지 않고 런던에 남아 재활에 매진하며 치료에만 전념했다.

지난 7일 브라이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결장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브라이턴에 2-3 역전 패를 당했다. 2-0으로 이기다 2-3으로 뒤집힌 충격적인 패배였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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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에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손흥민 대신 홍현석이 대체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았지만 회복 속도가 더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5일까지만 해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손흥민은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 이번 주말에 뛰기는 무리다"며 "현재 손흥민은 출전에 근접하지도 않은 상태다"고 말하며 걱정을 샀다.

토트넘 소속으로 세 경기 연속 결장한 손흥민은 이제 복귀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본인이 직접 SNS에 복귀를 시사하는 메시지를 올렸다는 건 그만큼 몸 상태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 웨스트햄전까지 남은 5일 동안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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