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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이 시간만 기다렸다" 이승우, 5년 만에 대표팀 발탁→출전 기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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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승우가 정말 오랜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출전 기회까지 잡을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홍명보호는 직전 경기에서 요르단에 2-0으로 승리하며 10월 A매치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황희찬, 엄지성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 황희찬과 엄지성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대표팀을 떠났다.

황희찬, 엄지성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승우, 문선민이 대체 발탁됐다. 이승우의 대표팀 소집은 5년 만이었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A매치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황선홍 임시 감독,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 모두 외면받았다.

홍명보 감독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 9월 이승우는 또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고 이번 A매치도 마찬가지였다. 이승우 입장에선 운이 좋게 기회가 왔다. 이승우는 오랜만에 발탁된 만큼 간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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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생각보다 이렇게 오래된 줄 나도 몰랐다. 기사를 보고 나도 놀랐다. 대표팀 유니폼과 트레이닝복이 많이 바뀌어서 참 새롭다. 선수들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옷이나 스태프 같은 환경적인 부분이 많이 변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갑작스레 오게 됐다. 나도 전날 저녁에 들어서 다음 날 아침에 기차를 타고 왔는데 티켓이 없더라. 그래서 입석으로 왔다. 캐리어에 앉아서 1시간 넘게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냉정하게 출전 가능성이 높진 않다. 황희찬, 엄지성이 부상을 빠지면서 좌측면에 공백이 생겼지만 지난 경기에서 배준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이승우는 측면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이재성, 홍현석 등이 있어 이승우의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이승우는 경기 출전에 대해 "출전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안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갔으면 좋겠다. 그냥 최선을 다하고 싶다. 너무 오랜만에 왔고 진짜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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