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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LPGA·KLPGA 국내서 흥행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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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17일 상상인ㆍ한경 와우넷 오픈

LPGA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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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지난달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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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국내에서 흥행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KLPGA 투어는 17일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으로 올 시즌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따라서 이번 대회 우승자가 대상·상금·다승 등 주요 부문을 독식할 수도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 우승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총출동하는 배경이다.

선두 주자는 후반기 맹위를 떨치고 있는 윤이나(21)다. 윤이나는 현재 시즌 1승만 거두고도 22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4차례나 차지하며 상금 1위(11억5360만4286원), 대상 포인트 1위(506점), 평균타수 1위(70.05타)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개인 타이틀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 15일 현재 시즌 3승자는 박현경(24), 박지영(28), 이예원(21), 배소현(31)이 있고 상금 10억원을 넘긴 선수도 윤이나를 비롯해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21) 등이 있다. 또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 박현경(487점)과 3위 박지영(471점)이 선두 윤이나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 평균타수부문에선 박지영(70.092타)과 박현경(70.27타) 순으로 따라붙었다.

윤이나는 KLPGA를 통해 "3개 타이틀 순위에서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가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개인 기록을 생각하기보다 코스 공략에 신경 써서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경기 파주 서원밸리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개막한다. 우승상금 33만 달러(약 4억5000만원)를 놓고 격돌하는 대회에는 최정상급 LPGA 투어 선수 68명과 특별 초청선수 8명, 아마추어 유망주 2명을 포함해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LPGA 투어의 가을 아시아 스윙 중 하나인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와 부상에서 재활 중인 고진영(29)이 빠지지만 2위 릴리아 부(27·미국)와 4위 인뤄닝(22·중국)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8명이 출격한다.

2019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4차례 벌어진 대회에서 장하나(2019년), 고진영(2021년), 리디아 고(2022년), 호주교포 이민지(2023년)가 한 번씩 우승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답게 한국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도 리디아 고와 이민지(28·호주) 및 신지애(36), 유해란(23), 김세영(31)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분류된다.

지난 8월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리디아 고(27·뉴질랜드)는 2022년 이 대회에서 한국 무대 첫 우승을 거뒀고 여세를 몰아 LPGA 투어 최종전까지 거머쥔 바 있다. 올림픽 이후 분위기도 좋아 8월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 지난달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는 신지애도 우승 후보다. 프로 통산 64승을 올린 신지애는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다. 이밖에 지난 주 중국 뷰익 상하이 대회를 준우승한 김세영은 한국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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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샷을 날린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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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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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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