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흑백요리사' 남은 요리, 아무도 못 먹었다" 제작진이 밝힌 비하인드[인터뷰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남은 음식은 모두 버려야 했다니.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프로그램 녹화과정에서 나온 모든 음식을 제작진 누구도 먹지 않았다며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 제작진은 15일 오전 종로구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종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요리 서바이벌이다.

이 과정에서 셰프들의 손에서 탄생한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이 주목받으며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는 마찬가지지만 현장의 제작진도 누구 하나 남은 음식을 맛보지 못했다.

인터뷰에 나선 연출자 김학민 PD, 김은지 PD, 모은설 작가는 입을 모아 "촬영 음식을 먹지 않았다"면서 맛볼 수 있는 상황이 결코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김은지 PD는 "진행도 안되고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다. 누구 하나가 먹기 시작하면 300명의 스태프가 있는데 어떻게 하냐"고 했다.

김학민 PD는 "그렇다고 누군가가 특정 음식을 먹으면 그것이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PD가 먹었다' 하면…"이라고 남은 음식을 누구도 먹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가운데 김은지 PD는 가장 먹고픈 음식으로 최현석 셰프의 마늘 안 넣은 봉골레를 꼽으며 "어떻기에 마늘 없이 90점 만점인 안성재 셰프에게 88점을 받았을까"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 PD는 "처음에 최현석 셰프도 안성재 셰프가 끝가지 내 음식을 인정하지 않는구나 분노에 차 계셨다. '그럼 어떻게 만드셨어요' 하고 복기를 하다가 아차차 생각이 나신 거다. 저희도 마늘이 안 들어간 줄 몰랐다. 복기를 하다가 알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지난 9월 17일 첫 공개 이후 4주간 선풍적인 인기와 화제를 모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10월 1주차 TV- 통합 조사 결과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OTT 예능 최초 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9월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