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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제주서 만나는 XR 공연 '도채비', 전통과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펼쳐지는 환상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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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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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채비'를 주제로 한 전통 융복합 XR 공연이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 위치한 공연장 'Be IN; (비인)'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XR 융복합 공연이다.

이 공연은 제주 도깨비 전설을 바탕으로 한 전통 연희와 최첨단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작품으로, 2024 제주 지역특화콘텐츠개발사업에서 최우수 선정작으로 뽑히기도 했다.

'도채비'는 제주에서 도깨비를 일컫는 말로, 병과 약을 함께 준다는 익살스러운 도깨비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 제주 도채비는 지역사회에서 복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국가무형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과 제주큰굿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도채비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전래동화에서 종종 왜곡된 이미지로 그려진 도깨비를 재조명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XR 공연 '도채비'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제주도의 탄생 이야기를 도채비 설화와 함께 판소리와 홀로그램 미디어아트로 풀어내며, 2부에서는 해녀를 사랑한 도채비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 과정에서 '영감놀이'의 풍자적 요소를 살리면서도, 대사를 최소화해 미디어파사드와 빛을 활용한 독특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도채비의 달밤을 주제로 레이저와 비주얼 드럼을 결합한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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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인스피어의 송해인 대표는 "전통과 미래의 교차점에서 제주 신화의 지혜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제주 도채비가 귤이나 해녀처럼 제주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사진 = 인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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