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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신태용, 네덜란드 태생 8명…중국 격파할 5-4-1 포메이션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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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려고 한다. 앞선 경기와 비교하면 베스트11에 큰 폭의 변화를 주는 승부수를 던졌다.

인도네시아는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3차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5-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텐 파에스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메스 힐허스, 제이 이제스, 칼빈 베르동크, 셰인 파티나마, 나탄 추아온이 파이브백을 이룬다.

중원은 위탄 술라이만, 라그나르 오라트망구엔, 아스나위 바하르, 이바르 제너로 중원과 2선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라파엘 스트라위크가 배치됐다.

신태용 감독은 중국을 상대로 지난 11일 바레인과의 원정 경기 때 베스트11 중 4명을 교체했다. 파에스, 힐허스, 이제스, 베르동크, 파티나마, 추아온, 오라트망구엔, 제너, 스트라위크 등 네덜란드 태생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선수들이 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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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과 C조에 편성돼 본선 무대에 도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3차예선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 중이다. 지난 9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으로 치른 C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9월 10일 강호 호주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2경기 연속 승점을 얻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지난 11일 바레인과의 C조 3차전 무승부가 아쉬웠다.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라그나르 오랏망운의 동점골, 후반 29분 라파엘 스트라위크의 역전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주심의 석연치 않은 게임 진행으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다.

주심은 바레인전 당시 후반전 추가시간 6분이 흐른 뒤에도 3분을 추가 적용했고 결국 바레인에게 추가 공격 기회가 제공됐다. 신태용 감독은 바레인전 종료 직후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을 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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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이날 중국을 꺾는다면 단숨에 C조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은 3차예선 시작 후 3경기를 내리 패해 인도네시아에게 무릎을 꿇는다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이 더욱 희박해진다.

FIFA 월드컵 본선은 2026년 북중미 대회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어난다. 아시아 지역은 3차예선 A~C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티켓에 도전한다.

중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인도네시아에 맞선다. 골키퍼 왕 달레이가 골문을 지킨다. 준이 가오, 리 레이, 타이어스 부라우닝, 성 지앙으로 포백라인을 이뤘다.

미드필드 라인은 샹위안 왕, 리 위엔이, 웨이 시하오, 시에 원넝이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장위닝과 베럼 압두웨리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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