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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배준호 2경기 연속 도움' 홍명보호, 3연승-조 1위 굳히기 도전...'난적' 이라크에 1-0 리드(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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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15일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는 오세훈(맨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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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거두고 조 1위 굳히기에 나선 홍명보호가 '난적' 이라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배준호(스토크시티)의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붙었다.

이날 경기는 그동안 한국 홈 경기가 주로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가 좋지 못해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지난 2019년 A매치가 열린 바 있으며, 남자 대표팀의 A매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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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지난 요르단전과 비슷한 포메이션을 예고했지만, 선수진 구성은 변화가 있었다.

최전방에는 주민규(울산)이 아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가 맡고, 요르단전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울버햄튼)을 대신해 배준호가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A매치 4번째 경기를 치르는 배준호는 이번이 첫 선발 출전이다.

나머지 2선에는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요르단전과 마찬가지로 출격했다.

중원은 박용우(알아인)과 황인범(페예노르트)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포백 수비진은 이명재(울산)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섰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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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표팀 훈련에 앞서 인터뷰하는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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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라크전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중도하차한 황희찬과 엄지성(스완지시티)를 대체해 발탁된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은 오현규(헨크), 이동경(김천) 등과 함께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홈 경기이지만 한국은 경기 초반 이라크의 강한 전방 압박에 쉽게 전진하지 못하고 오히려 1분도 채 되지 않아 상대에게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허용하기도 했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전반 2분 배준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5분 뒤에는 박스 정면에서 황인범의 중거리슛이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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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배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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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전반 38분 레빈 술라카의 날카로운 로빙패스를 아이만 후세인이 날카로운 헤더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40분 공격에 나섰고,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올린 낮은 크로스가 수비에 굴절되자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배준호가 땅볼 패스를 시도, 이를 오세훈이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배준호는 A매치 첫 선발 경기에서 요르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한국은 1-0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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