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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현장 REVIEW]'오세훈-오현규-이재성 릴레이 골' 한국, 이라크 3-2로 꺾고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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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용인, 이성필 기자] 홍명보호가 요르단에 이어 이라크도 잘 넘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4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3승1무, 승점 10점에 도달한 한국은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이라크(7점)는 요르단(4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 발생도 가능하다.

4-1-4-1 전형을 바탕으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최전방 공격수로 등장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이재성(마인츠05)-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공격 2선,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전진해 올라왔다.

박용우(알 아인)는 중앙 미드필더로 이명재(울산 HD)-김민재(바이에른 뮌헨)-조유민(알 사르자)-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로 구성된 수비진을 보호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HD)가 방어했다.

시작부터 이라크가 189cm의 장신 공격수 아이만 후세인을 앞세워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은 2분 배준호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흔들었고 이후 볼을 좌우로 크게 돌리며 기회를 노렸다. 7분 황인범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이라크 대형을 뒤로 물렸다.

누가 더 일관되게 압박을 유지하며 기회를 만드는가가 중요했다. 14분 배준호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다가 상대에 걸려 넘어졌고 프리킥이 주어졌다. 슈팅으로 마무리 하지는 못했지만, 공간을 활용해 기회를 만드는 노력이 보였다.

이라크는 초반 압박이 통하지 않자 힘을 아끼며 역습하는 전략으로 바꿨다. 한국은 공간을 계속 공략했고 왼쪽 측면의 배준호가 이라크 수비와 일대일을 시도하며 페널티지역 안까지 들어갔다.

기다리던 골은 42분 터졌다.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으로 들어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낮게 패스한 볼을 배준호가 잡아 골지역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오세훈이 수비를 등지고 왼발 슈팅, 골망을 갈랐다. 서로 어디에 알고 있는지 보고 시도한 패스가 효과를 봤고 전반을 1-0으로 끝냈다.

하지만, 후반 시작 후 6분 만에 이라크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대형이 갖춰지지 않은 틈을 노렸고 높이의 후세인이 아트완의 크로스를 시저스 킥으로 골을 넣었다. 순간 후세인을 놓친 것이 실점으로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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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가 필요했던 한국은 13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헹크), 문선민(전북 현대)을 넣었다. 오현규는 요르단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배준호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은 바 있다. 이라크도 모하메드 후세이안 카파지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줬다.

정교한 전개와 확실한 마무리가 필요했다. 이라크는 높이를 활용하고 세트피스에서 득점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정상적인 공격 전개는 한국에 열세였다.

결국, 한국은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29분 오현규가 이재성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두 경기 연속골이다. 39분에는 이재성이 이명재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로 받아 3-1을 만들었다.

점수가 벌어지자 40분 이강인, 박용우가 빠지고 홍현석(마인츠),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들어갔다. 안정적으로 지키겠다는 의미였다. 중원에서 볼 소유만 잘하면 이라크에게 쉽게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

42분에는 이재성이 벤치로 나가고 이승우(전북 현대)가 투입됐다. 이승우는 역시 스타성이 있었다. 그라운드로 들어가자 관중의 함성이 크게 터졌다. 골에 대한 고픔은 여전했고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다. 이라크는 무조건 높이를 활용했고 한국은 볼 관리에 주력했다.

이라크의 의도는 통했고 코너킥에서 이브라힘 바예시의 머리를 막지 못하고 실점했다. 더는 세트피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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