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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불법 도박 사실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개그맨 이진호의 논란 후폭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국민신문고에 이진호 불법도박 수사의뢰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히며 본격 조사에 착수한 사실을 알렸다.
한 누리꾼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날 국민신문고에 이진호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민원을 신청했다는 내용과 함께 사건이 강남경찰서에 배당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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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국민신문고에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연예인들, 스포츠 스타 등이 불법 도박에 연루돼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긴 바 있으나, 여전히 논란은 끊이지 않으며 시간이 지난 후 자연스레 복귀하는 파렴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더이상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들이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그맨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주기 바란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로 불법 도박 사실을 자진 고백하며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한다. 2020년에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해,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현재는 도박에서 손을 뗐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이진호는 "죽을 때까지 모든 빚을 변제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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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수근, 방탄소년단 지민 등에게 금전 피해를 입힌 것은 물론 '부모님이 아프다'는 가족 이야기로 돈을 빌린 후 이를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전해지며 더욱 뭇매를 맞았다.
출연 중이던 JTBC '아는 형님' 측은 즉각 이진호의 하차를 발표했고, '아는 형님' 합류 3년 여 만에 불명예 하차의 오명을 쓰게 됐다.
앞서 촬영을 마치고 15일 공개딘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에는 편집 없이 등장했다.
'코미디 리벤지' 측은 "단체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구성상, 특정 팀의 전면 편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다"며 편집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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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전편이 공개된 '코미디 리벤지'에 새롭게 합류한 이진호는 정통파 코미디 출신을 앞세우며 문세윤, 김용명과 함께 '등촌동 레이커스'로 뭉쳐 다양한 개그를 선보였다.
동료 황제성도 이진호의 등장에 "나왔다, 방송국 뱀눈깔"이라며 이진호의 외모에서 비롯된 별명을 언급한 뒤 "잘한다"며 이진호의 개그 능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절친 이용진도 "그 팀은 진짜 세다"며 개그에서만큼은 남다른 활약을 펼쳤던 이진호의 존재감을 얘기했다.
개그맨 사이에서도 탄탄한 고정 팬층을 확보하며 '개그계 아이돌'로 불릴 정도의 인기를 구가해오던 이진호는 불법 도박 논란으로 2005년 데뷔 후 쌓아왔던 커리어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며 계속해서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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