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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POGBACK' 복귀 임박한 포그바, 유벤투스 잔류 암시..."연봉 삭감 감수→동료들과 훈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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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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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에 복귀하겠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포그바는 역대급 재능 중 하나로 평가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성장한 뒤, 유벤투스를 거쳐 맨유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2022년 여름 포그바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맨유를 떠나 다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문제가 터졌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9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는 지난 8월 20일에 실시된 테스트 결과에 따라 국가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예방적 자격 정지 명령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포그바는 우디네세와의 경기 뒤 실시한 표준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포그바는 반도핑 위반으로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탈리아 국가 반도핑 재판소(NADO)는 우디네세전 유벤투스가 3-0으로 승리한 뒤 포그바의 테스토스테론 수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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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은 운동 선수들의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다. 이에 해당 호르몬은 반도핑 기구에서 금지한 항목 중 하나다. 우선 포그바의 경우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주입됐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과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결국 포그바가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선 202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이때가 되면 포그바의 나이는 34세로 사실상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전이 일어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포그바의 4년 간의 약물 금지 기간이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의해 18개월로 단축되었다. 2023년 9월 11일에 시작된 정지 처분은 2025년 3월에 끝날 것이다. 5,000유로(약 740만 원)의 벌금도 취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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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드디어 악몽이 끝났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나는 다시 꿈을 좇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의사가 처방한 영양 보충제를 복용했을 때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을 고의로 위반한 적이 없다고 항상 말해왔다. 그 보충제는 남성 운동선수의 성적에 영향을 미치거나 향상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정직하게 플레이 한다. 이것이 엄격한 책임 위반이라는 걸 받아들여야 하지만 내 설명을 들어주신 스포츠 중재 재판소의 판사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그동안 열심히 일한 모든 것이 보류되었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였다. 모든 사람과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로의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7일 "포그바와 유벤투스가 계약 해지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는 곧 자유 계약 선수가 될 것이다. 포그바는 3월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 역시 새로운 출발이 자신의 커리어에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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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17일 이탈리아 '가제타'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유벤투스에 남기 위해 기꺼이 연봉 삭감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 유벤투스에서 팀 동료들과 훈련하고 선수로 뛰고 싶다. 혼자 훈련하는 건 힘들고, 벽으로 패스하기도 어렵다. 티아고 모타 감독이 눈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그바는 글로벌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확실히 새로운 포그바가 될 것이다. 이전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 더 배고프고 더 단호해졌다. 다시 프로가 되고 싶은 어린 아이가 된 것 같다. 이것이 나를 이끄는 원동력이다"라며 강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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