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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소속사 떠났다… 복귀작 '소방관'도 분량 일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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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곽도원, 소속사와 계약 만료
복귀작 '소방관'도 분량 일부 편집
한국일보

배우 곽도원이 영화 '소방관'으로 돌아온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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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영화 '소방관'으로 돌아온다. 다만 그의 복귀가 순탄하진 않다.

17일 마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본지에 최근 곽도원과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며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곽도원은 FA시장에 나오게 됐다.

지난 2003년 영화 '여섯 개의 시선'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곽도원은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연기파 배우다. 영화 '아저씨' '황해' '범죄와의 전쟁' '변호인' '곡성' '특별시민' '강철비' 등에 출연했다. 곽도원은 지난 2019년 마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 큰 물의를 빚었다. 당시 곽도원은 약 11㎞를 음주 상태로 운전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었다. 해당 논란으로 곽도원은 활동을 중단했고 그해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소방관'은 개봉을 포기해야 했다.

4년 만에 개봉을 알린 '소방관' 역시 대중의 냉랭한 시선을 의식한 모양새다. 이날 '소방관' 관계자는 "편집 관련, 크레딧 상 계약 사유 변경은 없다. 편집 작업에서 가장 고려한 부분은 영화의 본래 취지와 영화 흐름을 해치지 않는 것이었기에 이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조정했다"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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