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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前 롯데' 지시완 3안타-‘독립리그 ERA 1위’ 최종완 완벽투, NC 앞에서 매서웠다…교육리그가 프로행 쇼케이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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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 연합 지시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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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기장, 조형래 기자] 교육리그가 독립리거들에게는 쇼케이스 무대가 될 수 있을까.

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독립리그 연합팀은 17일 기장-KBO센터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대회 첫 날인 15일 고양 히어로즈와 1-1 무승부, 전날(16일) 멕시칸리그 연합팀(팀 LMB)에 5-14로 대패를 당했던 독립리그 연합은 교육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NC는 천재환(중견수) 김세훈(2루수) 박시원(우익수) 김범준(지명타자) 한재환(3루수) 김한별(유격수) 박주찬(1루수) 박한결(좌익수) 김정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2024년 신인 1라운더 김휘건.

독립리그 연합팀은 박찬형(유격수) 지강혁(2루수) 박유연(포수) 지시완(지명타자) 유상빈(우익수) 박수현(1루수) 강동우(좌익수) 박상목(중견수) 박승한(3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최종완이었다. 박유연(전 두산) 지시완(전 롯데) 유상빈(전 한화) 등 프로야구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독립리그 연합팀의 일원을 구성했다.

경기는 0-0 팽팽하게 흘러가다 4회말, 독립리그 연합팀이 선취점을 만들었다. 4회 지시완의 좌익수 방면 2루타, 유상빈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박수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에도 지시완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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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 연합 최종완 /OSEN DB


NC는 6회초 한재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계속된 6회말, 독립리그 연합팀 엄태호의 적시 2루타로 3-1의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7회나 NC가 7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김세훈의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도 김범준의 내야 뜬공을 아무도 잡지 못하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한재환의 유격수 땅볼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한별의 적시 2루타로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NC의 실책으로 독립리그 연합팀에 빌미를 제공했고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8회말 무사 2,3루에서 박상묵의 땅볼을 NC 유격수 김한별이 홈 송구 실책을 범하며 5-5 동점이 됐다.

결국 독립리그 연합팀이 9회말 경기를 뒤집어서 끝냈다. 지강혁의 볼넷과 박제범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지시완이 삼진, 유상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우녕의 우전 끝내기 안타로 6-5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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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휘건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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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선발 투수 김휘건이 4이닝 68구 4피안타 1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김세훈이 3점포 등으로 활약했지만 실책 3개로 경기를 내줘야 했다.

독립리그 선발 최종완은 5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천재환 박시원 김한별 박한결 등 1군급 타자들이 포진한 NC 타선을 틀어 막았다. 올해 6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지시완은 이후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시완은 이후 독립리그단 경기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파주 챌린저스를 꺾는데 일조하며 여전히 매서운 타격을 과시했다. 이날 교육리그에서도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지시완은 2015년 한화에서 데뷔 후 올해 롯데에서 방출되기 전까지 KBO리그 8시즌 통산 324경기 타율 2할4푼4리(679타수 166안타) 19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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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 연합 지시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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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NC 타선을 잠재운 독립리그 연합의 선발, 연천 미라클 소속의 최종완은 올해 25경기(56이닝) 6승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45의 성적을 기록했다. 인천고 출신으로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고 독립리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사이드암 최종완은 이날 프로 선수들을 상대로도 경쟁력 있는 피칭으로 KBO리그 구단들이 주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도훈 손호영(이상 롯데), 윤산흠 황영묵(한화) 등 독립리거 출신들이 프로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울산-KBO Fall League가 또 다른 쇼케이스 무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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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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