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NLCS 3차전 잡은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 69%…"뉴욕서 끝내고 싶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메츠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저스는 하루 전인 1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상대로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씨티 필드에서 NLCS 3차전 경기를 치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팀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다저스가 3차전 경기 초반부터 2:0으로 앞서 나가더니 6회초 공격 때 터진 키케 에르난데스(33) 홈런을 앞세워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게다가 경기후반에 터진 오타니 쇼헤이(30)의 쓰리런 홈런과 맥스 먼시(34)의 솔로 홈런을 더해 뉴욕 메츠에 8:0 완승을 거뒀다. 덕분에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나가게 됐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가 타석에서 보여준 화끈한 화력으로 뉴욕 메츠를 침몰시켰다"며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포스티시즌에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 상황에서 다저스처럼 3차전을 이긴 팀이 해당 시리즈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69%나 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던 다저스는 NLCS 3차전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또 한 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선점한 셈이다. 4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패권에 도전하는 다저스에겐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저스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NLCS 4차전 선발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를 예고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마모토는 정규시즌에서 부상 때문에 18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하지만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해 건강하면 제 몫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지난 6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첫 출격해 3이닝 5피안타 5실점 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12일 등판에서는 역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이닝 동안 단 2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의 NLCS 4차전 등판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다저스는 5차전 선발투수로는 잭 플래허티(29)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 14일 열렸던 NLCS 1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36) 다저스 불펜투수는 17일 경기가 끝난 뒤 가진 LA타임즈와 인터뷰에서 "NLCS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리즈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뉴욕에서 시리즈를 끝내면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며칠 휴식을 취한 뒤 월드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최종목표이다. 때문에 4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트레이넨의 말처럼 다저스가 뉴욕에서 열리는 4차전과 5차전을 승리로 이끌면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안고 홈으로 돌아가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한 뒤 월드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된다.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32)는 "모든 선수들은 저마다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 팀원들은 그와 상관 없이 늘 서로를 믿는다. 그 믿음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현재 보여주고 있다"며 다저스 상승세가 동료들 사이의 무한 믿음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다저스가 과연 그들의 바람처럼 NLCS 승부를 뉴욕에서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