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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우타자 8명 배치한 메츠 감독 “야마모토, 좌타자에 강한 투수” [NLC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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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멘도사 뉴욕 메츠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변경한 이유를 설명했다.

멘도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라인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 마크 비엔토스(3루수) 피트 알론소(1루수) 브랜든 니모(좌익수) 스탈링 마르테(우익수) 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2루수) 해리슨 베이더(중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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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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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우타자가 타석에 들어선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제프 맥닐은 그렇다쳐도 또 다른 좌타자 제시 윙커까지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선택이다.

멘도사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야마모토의 스플리터를 알고 있다”며 상대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의식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마모토는 좌타자를 상대로 훨씬 더 좋은 투수다. 이를 알고 있었기에 최대한 우타자를 많이 넣으려고 했다”며 말을 이었다.

중견수로 타이론 테일러대신 베이더가 들어간 것도 변화된 내용 중 하나다. 멘도사는 “테일러는 꽤 좋은 수비수지만, 베이더는 특급 수비수다. 여기에 적은 샘플이지만 베이더는 야마모토를 상대로 세 차례 좋은 타석을 승부했다. 겨우 세 타석이라고 하지만, 야마모토를 상대로 그보다 많은 샘플 사이즈를 가진 타자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그를 한 번밖에 상대하지 않았다”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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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는 4차전 야마모토를 상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선발 투수로는 호세 퀸타나가 나선다. 퀸타나는 정규시즌 마지막 6경기 평균자책점 0.74로 호투했고 포스트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도 11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했다.

이날 퀸타나와 호흡을 맞추는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는 “좋든 나쁘든 모든 공에서 경쟁하는 투수다. 나와도 생각이 잘 맞고 있다. 그래서 결과도 좋게 나오는 듯하다”며 둘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멘도사는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데 모든 구종을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가 고전할 때는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다가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다가 대가를 치르고 있는데 잘할 때는 브레이킹볼부터 체인지업, 투심까지 필요할 때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구종 패키지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가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어야한다”며 퀸타나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퀸타나 뒤로는 충분히 쉰 불펜이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 메길이 마지막 3이닝을 막아준 결과다. 멘도사는 “메길은 필요할 때 90~100구까지 던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는 어제 경기를 마무리해주면서 다른 선수들이 오늘 나올 수 있게해줬다”고 말했다.

5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센가 코다이의 5차전 선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고려 대상 중 한 명”이라고 답했다. “정상적인 루틴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 아주 좋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내일 준비돼 있을 것”이라며 등판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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