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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빅클럽이야?' 바르셀로나, '월클' 공격수 영입 과정에서 14억 사기 당해...지금은 '원금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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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빅클럽답지 못한 실수를 저질렀다.

스페인 매체 ‘Que T'hi Jugues’는 18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사기당했다. 한 사기꾼이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를 사칭했고,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는 100만 유로를 이체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사기임을 인지했고, 이 돈을 회수했다”라고 전했다.

폴란드 국적의 최전방 공격수인 레반도프스키는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에 머물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잠재력을 폭발한 뒤, 201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이후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총 344득점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라섰다. 그리고 2022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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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바르셀로나는 최전방에서 매듭을 지어줄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했다. 그 결과 레반도프스키를 낙점했고, 바이에른 뮌헨에 옵션 포함 5,000만 유로(약 742억 원)를 지불했다. 적지 않은 나이의 레반도프스키에게 거액을 투자하며 도박성 영입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103골과 4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최전방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기세가 상당하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까지 라리가 9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 영입 당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른 사실이 전해지며 바르셀로나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공교롭게도 바르셀로나는 최근 들어 아쉬운 일 처리 능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현재 라리가에는 선수단 총액 연봉이 일정 기준을 넘기면 안 되는 샐러리캡 규정이 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이 규정에 대해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대신, 영입을 먼저 진행한 후 기존 선수들을 대책 없이 방출했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다니 올모를 영입했는데, 올모의 연봉이 들어갈 자리를 비워야 했다. 그 덕분에 작년 여름에 영입한 일카이 귄도안을 다시 맨체스터 시티로 보내는 해프닝을 벌이며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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