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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메시, 호날두 꺾고 2연패! 한국? 32강 탈락…슈퍼컴퓨터가 예상한 2026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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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리오넬 메시가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한국은 32강에서 탈락한다.

슈퍼컴퓨터가 예상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시나리오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예상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성적을 공개했다. 매체가 이 결과에 주목한 이유는 최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새 사령탑으로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슈퍼컴퓨터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예상하면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첫 시도를 앞질렀다"며 "SimWorldCup(프로그램명)을 개발한 전문가들은 잉글랜드가 2026년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할 거라고 예측했다"고 했다.

'더 선'이 공개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32강에서 파나마를 만나 무난하게 승리해 16강에 오르고, 16강에서도 비교적 쉬운 상대인 미국을 제압하고 8강에서 벨기에와 맞붙는다. 벨기에까지 꺾고 스페인과의 4강전을 치르지만 결국 스페인에 패배해 무릎을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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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에서 패한 우루과이와 3, 4위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승리해 최종 3위로 투헬 감독 체제로 참가한 첫 월드컵을 마무리한다.

'더 선'은 "이 결과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자신의 첫 대회였던 2018년 월드컵에서 달성한 것보다 더 나은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는 준결승전까지 올랐지만 크로아티아에 패배한 뒤 벨기에와의 3, 4위전에서도 져 최종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매체는 최종 3위라는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대표팀은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투헬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더 선'은 "투헬 감독은 2026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합류한 것으로 보이며, 3위를 차지하더라도 18개월의 계약을 연장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최종 3위라는 성적도 잉글랜드축구협회를 만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투헬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만 계약을 맺었다. 이는 월드컵 성적에 따라 계약을 연장할 수도, 반대로 계약 종료 후 다시 무직 신분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투헬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온 힘을 쏟아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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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은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아르헨티나로 예측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포르투갈을 누르고 4강에 간다.

메시와 함께 21세기 세계 축구를 양분하는 스타이자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1세가 되는 2년 뒤 월드컵 출전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꿈에 그리던 우승컵은 메시에 저지당하는 그림이 나오게 생겼다.

한편 한국은 48개팀 중 토너먼트 자격이 주어지는 32강에 오르지만 유럽의 축구 강국 네덜란드를 만나 16강 진출에도 실패할 것으로 예상됐다. 네덜란드에는 버질 판데이크, 사비 시몬스, 티자니 레인더르스,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등 세계적인 팀에서 활약하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의 패배를 충분히 예상할 만하다.

그렇다고 한국이 일방적으로 당할 가능성은 낮다. 한국은 프리미어리그(PL) 준척급 공격수인 손흥민은 물론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이재성 등 유럽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최대한 높은 위치에 도전할 생각이다.

새롭게 부임한 홍명보 감독 역시 부임 기자회견에서 2026 월드컵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호는 지금까지 치른 월드컵 3차예선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면서 순항 중이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연승을 챙겨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더 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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