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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영원한 캡틴' kt 박경수, 현역 은퇴…"22년간 사랑받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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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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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 kt 위즈의 내야수 박경수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kt 구단은 18일 "박경수가 22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박경수는 2003년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신생팀 kt로 이적, 자신의 잠재력을 제대로 폭발했다.

그는 이적 첫해인 2015년 개인 첫 두 자릿수 홈런과 함께 22홈런을 때려냈고 2020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 한국시리즈에선 결정적인 수비로 팀을 구하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과 함께 자신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박경수는 통산 20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161홈런, 719타점, 72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성실한 자기 관리와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는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됐다. 박경수는 kt에서 선수 생활 10년 중 6년(2016~2018년, 2022~2024년) 동안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면서 헌신했다.

박경수는 구단을 통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22년간 프로 선수로 뛸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마지막에 더 많아진 팬분들의 큰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했다.

이어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우승과 한국시리즈 MVP를 경험하는 등 최고의 순간들도 기억난다. 함께 해준 후배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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