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최동석. 사진|티빙,스토리앤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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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 맞소송을 진행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이혼 전말이 담긴 녹취록과 카톡 내용을 공개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반 시민이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의 ‘부부 성폭행’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8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지난 17일 나온 디스패치의 보도를 근거로 삼으며 “공개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주특별자지도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 보도에는 박지윤과 최동석이 나눈 대화 내용 일부가 담겼다.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그건 폭력이야 정서적 폭력. 그럼 내가 다 A(자녀)앞에서 얘기할까. 너네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고,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거야”라고 응수했다. 이에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며 부부 간에 원하지 않는 강압적인 성관계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최동석 박지윤은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가졌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을 예고했다. 최동석 역시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양측 모두 불륜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스패치는 지난 17일 “두 사람의 이혼은 폭언, 폭력, 의심, 감시, 협박, 모욕, 비하, 비난 등 육체적 정신적 갈등이 총망라되어 있다”며 “절대 상간은 이혼 사유가 아니다. 마지막 싸움을 토대로 자료를 공개한다”며 두 사람의 갈등을 정리해 보도했다.
두 사람은 재산 분할을 두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최동석은 박지윤 명의 압구정 아파트에 18억 원의 가압류를 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분할 소송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조치다.
최동석은 SNS를 통해 박지윤을 저격하는가 하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녹취록 공개 후 논란이 이어지자 최동석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는 18일 “최동석이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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