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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화로구이' 최동석, '하트' 박지윤...부부 성폭행 고발→예능 하차 난장판에도 여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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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관련 쌍방 상간 소송과 사생활 폭로로 난장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누리꾼도 방송가도 피로한 이때, 정작 두 사람은 여유로워 보인다.

지난 17일 디스패치와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연달아 두 사람의 이혼 배경에 대해 전했다.

디스패치에서는 두 사람이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동석은 박지윤이 결혼 생활 동안 부부간 믿음을 깨뜨리는 '정서적 외도'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처증'에 가까운 행태를 비난했다. 거래처 직원이나 방송 프로그램 동료 출연자 등과의 만남을 의심했다며 맞섰다. 그 외에도 두 사람은 학비, 생활비 등 금전 문제로도 잦은 다툼을 벌였다.

두 사람의 성관계에 대한 내용도 논란이 일었다.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내가 다 A(자녀)앞에서 얘기할까. 너네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라고 말했고,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했다.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맞섰다.

이후 한 누리꾼은 해당 내용과 관련해 제주 경찰청에 성폭행 관련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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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박지윤 남사친 미국 여행 전말…최동석이 무너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최동석이 문제 삼은 박지윤의 미국 여행에 대해 전했다.

영상에 따르면 박지윤은 지난 2022년 미국 여행 중 이성 친구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함께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 '365일'을 시청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의 이 같은 행동이 혼인 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지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던 남사친"이라며 "성정체성이 다른 데다가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가 있다"고 문제될 것 없는 관계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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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은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상간 맞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소송을 취하하고 싶다. 많이 후회한다"고 자책하며 박지윤에게 사과를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18일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 "제작진과 소속사의 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라며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토록 시끄러운 와중에도 두 사람은 SNS에 여유로운 일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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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은 지난 17일 한 식당 이름과 함께 "밥 먹자고 끌고 나온 동생 덕에 모슬포 식당에 왔어요. 하늘도 예뻤고 달도 예쁜 날"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육회, 숯불화로구이, 달, 하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박지윤 역시 같은 날 별다른 멘트 없이 나무에 걸린 귤, 귤 바구니와 꽃 장식, 손으로 만든 하트 사진 등 평범한 일상 속 사진을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SNS에 댓글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최동석에게는 '기사에는 아내 쪽에 유리한 것만 나왔다' '남사친과 1박 하며 야한 영화 보는 게 정상이냐' '의처증 프레임이 씌워졌다' '억울한 게 많을 것 같다. 힘내라' 등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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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박지윤에게도 '그걸 다 참은 게 대단하다' '내가 다 숨이 막히더라' '중립이었는데 이제 응원한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계속해서 공개적인 폭로와 비방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있고, 극도록 개인적인 부부 사생활인 만큼 조용히 해결했으면 한다는 바람이다.

한편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동기인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여성 지인을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말 최동석도 박지윤의 남성 지인을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그 외 각자의 SNS와 다수 매체를 통해 상대를 비난하고 사생활을 폭로하는 등 공개적으로 싸움을 벌여 많은 누리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스토리앤플러스, 유튜브 '연예뒤통령이진호', 최동석, 박지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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