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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강인의 '꿈의 파트너' 놓쳤다…바르사, '3720억' 야말 영입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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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17)이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을 뻔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야말에 대한 2억 5,000만 유로(약 3,720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라포르타 회장은 누가 야말과 계약하기를 원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후임으로 야말을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최고의 선수이자 여기에 머무르길 원하는 선수와 함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야말은 지난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를 뜨겁게 달군 특급 유망주다. 고작 16살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라리가의 강자인 바르셀로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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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을 인정받은 야말은 현재 바르셀로나의 측면을 담당하고 있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저돌적인 돌파와 화려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공격수다. 그는 지난 시즌 총 50경기서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총 11경기서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10경기에 선발 출전할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상당하다.

야말은 15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에 입성했다. 라리가 역대 5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여기에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활약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선수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대체 선수로 야말을 지목했다.

리오넬 메시도 야말을 극찬한 바 있다. 메시는 "사람들은 야말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라 마시아 시절부터 야말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때 알게 됐다. 6년 동안 그를 보며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야말은 매우 훌륭한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여름 국가대표로 첫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로 뛰며 1골 4도움의 놀라운 퍼포먼스로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유로 최연소 출전, 최연소 도움, 최연소 득점, 최연소 MVP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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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은 네이마르(알 힐랄)다. 2017년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때 2억 2,200만 유로(약 3,274억 원)를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보다 많은 금액을 야말을 위해 준비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캄포스 파리 생제르맹 단장은 야말 영입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캄포스 단장은 야말 영입을 위해 거액의 제안을 고려했는지 묻자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캄포스 단장은 "야말을 두고 환상적인 선수가 아니라고 말하기 힘들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이미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등 현재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에게 만족한다"라고 강조했다.

캄포스 단장의 이강인을 향한 스탠스는 항상 같다. 이강인을 다른 팀에 넘겨줄 생각이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인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영입을 희망할 때도 나폴리가 이강인을 협상에 포함하려고 하자 단칼에 거절했다.

프랑스 언론 'PSG 리포트'는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과도 협상했다. 이때 나폴리가 이강인을 포함하길 원하면서 협상이 깨졌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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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나폴리는 오시멘의 이적료를 낮추는 대신 이강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원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언터쳐블한 선수"라며 "파리 생제르맹이 바로 협상을 중단했고, 이후에 오시멘 영입을 아예 고려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캄포스 단장은 야말 영입에 대해 부정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핵심인 이강인과 야말을 함께 뛰게 하려는 큰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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