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지상파 복귀한 김재중과 김준수의 솔직한 이야기가 감동을 주었다.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가수 김재중의 집에 초대된 김준수의 등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지상파 출연은 무려 15년 만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두 사람의 복귀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방송에서 과거를 떠올리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지상파 출연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TV 출연이 이렇게 어려운 건지 몰랐다. 연예인에게 방송 출연은 당연한 일인데 우리에게는 교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재중은 올해 5월 ‘편스토랑’을 통해 지상파 예능에 복귀한 바 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 방송이 나가니까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전했고, 김준수 역시 “나도 울었다. 방송을 보면서 뿌듯했다”고 공감했다.

또한 김재중은 동방신기 시절을 부끄럽지 않다며 “과거의 나쁜 기억도 있지만, 좋은 기억도 많았다. 그 분(이수만)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과거 이수만과 비행기에서 우연히 마주친 에피소드를 밝히며 손편지를 전했고, 이수만이 그의 등을 두드려줬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수입이 100배 증가했지만, 방송 출연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위의 시선을 힘들어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 나오지 못했을 뿐인데 나를 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싫었다”며, JYJ 시절 사치스러웠던 이유가 자신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두 사람은 이제는 다른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새로운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전했다. 15년 만의 지상파 동반 출연으로 대중과 팬들에게 다시금 진정성을 전한 김재중과 김준수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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