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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지면 탈락 반격 노리는 LG “에르난데스 오늘 쉰다” 라인업 변화도 없다 [MK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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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탈락인 상황, 시리즈 반격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PO 4차전서 등판시키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이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앞서 14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PO 2차전이 한 차례 우천 순연되면서 15일 치러졌다. 추가로 18일 PO 4차전도 쏟아진 가을비로 19일 오후 2시 경기로 치러진다.

PO 1~2차전 패배를 당했던 LG는 PO 3차전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선발 투수 임찬규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탄 상황 18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19일 마운드에 더 힘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이 된 LG는 PO 4차전서 승리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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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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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엘리(에르난데스)는 오늘까지 쉬게 해야 될 것 같다. 쉬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내일까지 쉬면 만약에 5차전을 가게 됐을 때 또 좋은 카드가 될 것 같아서 안전한 휴식을 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이날 결장을 확정한 배경을 전했다.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를 올렸던 에르난데스는 PO 3차전서 선발투수 임찬규에 이어 60구를 던져 3.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또 한 번 LG를 구해냈다. 18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됐지만 안전하게 19일에도 휴식을 취한다.

다만 몸 상태에 문제는 없다. 염경엽 감독은 “전혀 이상 없다. 그냥 투수들의 일반적인 투구 후 증상일 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쉬게 하려고 뭉침 증상이 있다고 설명한 것이지 (투구에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투수들이 투구 직후 보이는 일반적인 근육 뭉침 증상 등의 피로도가 있는 것일 뿐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무리수를 두지 않기로 했다. 에르난데스와도 따로 의견을 주고 받지 않았다. 염 감독은 “대화를 하진 않았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보고 그냥 오늘 쉬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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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역투를 펼친 에르난데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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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가 빠진 불펜은 승리조와 손주영이 대신 그 역할을 맡는다. 염 감독은 “오늘은 우리 승리조와 함께 손주영이 나선다”면서 “에르난데스의 역할은 손주영이 맡게 될 것이다. 손주영은 어지간하면 새로운 이닝에 보낼 것이고 그 사이 중간에는 (유)영찬이나 (김)진성이가 1이닝을 책임지고 (손)주영이가 길게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손주영은 에르난데스와 마찬가지로 준PO 시리즈 구원으로 나와 맡았던 역할처럼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 클로저가 될 전망이다. 염 감독은 “주영이가 잘 던지면 계속 간다. 내일이 없기 때문”이라며 “3회가 될 수 도 있고, 5회나 6회가 될 수도 있다. 중간에 유영찬이나 다른 투수들이 나올 수 있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며 손주영을 조기에 투입해서 긴 이닝 동안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발 라인업에 추가 변화는 없다. PO 3차전과 동일하게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나선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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