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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제시 주변은 왜 그래? 11년 전 폭행 피해자 재등장 "그때와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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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가 폭행 사건 현장에 있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시는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으나 제시가 거절했고,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이 팬을 폭행한 것. 이후 공개된 CCTV에서는 제시가 폭행을 말리는 듯하다 그대로 자리를 피한 것으로 보여 비난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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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는 가해자에 대해 "처음 본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 가해자가 제시와 함께 있던 프로듀서 코알라의 일행으로 알려지며 제시 말의 신빙성에 의혹이 커졌다.

피해자 A 씨 역시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가해자가 제시 일행과 함께 있었다. (폭행 이후)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갔다"며 제시와 아는 사이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방송을 통해 11년 전, 비슷한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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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B 씨는 지난 2013년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제시를 포함한 일행 3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제시 측은 일행과의 싸움을 말렸을 뿐, 직접 가해를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목격자와 CCTV가 없었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등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제시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 게다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B 씨는 직장 등을 이유로 출국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완전 비슷하다"라며 "친구가 중국인이라고 하는데 웃긴다. 그 말은 친구가 출국해서 못 잡는다는 뜻이다. 옛날에도 똑같았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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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과 관련해 코알라는 가해자가 중국인이며 해외로 출국해 행방을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이러한 대응 역시 당시와 같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도 제시는 가해 일행인 친구가 미국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B 씨는 "CCTV가 없었다면 이번에도 전혀 연루되지 않았다고 부인했을 것"이라고 했다.

제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폭행, 범인 은닉죄 등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과연 제시의 말대로 전혀 알지 못하는 이의 폭행에 운 없게 휘말리게 된 것인지, 아니면 11년 전 피해자의 주장대로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그러나 제시 주장의 진위 여부를 떠나 수차례 비슷한 일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누리꾼들은 '유유상종'(類類相從)을 언급하며 제시의 평소 행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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