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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고현정, ‘선덕여왕’ 박홍균 감독과의 촬영 갈등 고백… “입술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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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덕여왕’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배우 고현정이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통해 공개한 브이로그에서 과거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은 ‘고현정 브이로그 6’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으며,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더욱 주목받았다.

‘선덕여왕’ 촬영 비하인드 공개… “그때 치열하게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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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덕여왕’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고현정’


고현정은 영상 속에서 선덕여왕 촬영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하며,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영상 초반, 한 작가가 고현정에게 “선덕여왕은 촬영도 길었고, 힘들었을 것 같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고현정은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일하면서 치열해진다는 것을 그때 그분(감독님)과 함께 느꼈던 것 같아요“라고 고백하며, 당시 힘들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그녀는 ”정말 다사다난했고, 너무 치열했던 나머지 위험한 순간도 많았어요“라며 긴장감이 가득했던 촬영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활시위 장면의 고충… ”배우는 멋이 생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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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극 중 활을 쏘는 장면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사진=유튜브채널 ‘고현정’


특히, 고현정은 극 중 활을 쏘는 장면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활시위를 당겨서 카메라 앵글에 맞추려 했는데, 실제로 하는 것과 카메라에 잡히는 모습이 달랐어요. 제가 실제로 뭔가를 해도 카메라에는 꼭 그렇게 잡히지 않아서, 약간 다른 방식으로 해야 했죠“라며 당시 촬영 과정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녀는 해당 장면이 그 주의 엔딩 장면이었다며, ”강렬하게 촬영해야 했고, 배우는 뽕(멋)이지 않냐“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당시 자신이 계속해서 잘못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생각에 짜증이 났다고 덧붙였다.

폭우 속 이어진 촬영… 감독님과 웃음 터져

이어 고현정은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인해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날 비가 좀 많이 오기 시작했어요. 다른 배우들은 다 철수했는데, 감독님이 비를 맞으면서도 모니터 앞에 계셨죠“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녀는 감독님의 모습에 ”이렇게 해? 각을 더 내려? 활시위를 더 당겨?“라며 질문을 던지며 집중했다. 비를 맞으며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활시위 장면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입술과 눈썹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감독님과 함께 맞춰가며 ”입술 OK, 눈썹 어어!“라는 식으로 엔딩 장면을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촬영이 끝난 후, 고현정은 감독님과 몇 달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며 그 순간 서로 웃음이 터졌다고 말했다. ”정말 오랜만에 서로 얼굴을 본 것 같았어요. 그때 너무 치열하게 일했던 탓에 서로 보자마자 웃음이 터졌죠“라며 당시의 웃음 섞인 감정을 전했다.

그녀는 특히 박홍균 감독님을 언급하며, ”그분이 비 맞으면서 모니터를 보고 계셨을 때, 정말 고생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짠했어요. 그분이 없었다면 이 명작이 탄생하지 않았을 거예요. 보고 싶습니다, 박호윤 감독님“이라며 감사와 그리움을 전했다.

MBTI 충격… ‘INTP’ 결과에 고현정도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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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최근 촬영팀의 MBTI 결과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사진=유튜브채널 ‘고현정’


마지막으로 고현정은 최근 촬영팀의 MBTI 결과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녀는 함께 일하고 있는 4명의 팀원들이 함께 MBTI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모두가 ‘INTP’라는 결과가 나와 또 한 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집에서 쉴 때도 이렇게 INTP가 나온다니 충격이다“라며 마무리했다.

고현정의 브이로그는 평소 그녀의 진솔한 면모를 보여주며,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매력적인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선덕여왕 비하인드 영상 역시 촬영 현장의 치열한 순간들과 그녀만의 독특한 경험담으로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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