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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 속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전설의 복귀를 알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승 1무 3패(승점 13점)로 리그 6위에, 웨스트햄은 2승 2무 4패(승점 8점)로 리그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명단 제외가 됐다. 브라이튼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돌아올 거라고 했지만 대표팀에 소집 제외가 되면서 우려가 커졌다.

런던에서 재활을 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앞둔 훈련에 복귀를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열심히 했고 팀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 이는 우리에게 정말 긍정적인 일이다. 손흥민은 이번 A매치 휴식기를 정말 잘 견뎌냈다.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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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출격했다.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손흥민과 함께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3주 만의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3호 골을 비롯해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날카로운 슈팅을 비롯해 양발을 활용한 드리블, 엄청난 압박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2-1로 앞서던 후반 10분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15분엔 이브 비수마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넓은 공간에서 토디보를 앞에 두고 헛다리 페인팅 이후 왼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 골은 토트넘에 승기를 가져다 주는 득점이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23호 골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와 함께 PL 역대 득점 랭킹 19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미 손흥민은 지난 시즌 스티븐 제라드(120골), 올 시즌 로멜루 루카쿠(121골)를 넘어섰다. 이제 손흥민은 니콜라스 아넬카(125골)와 로비 킨(126골)의 득점 기록을 바라본다. 프리미어리그 123번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후반 25분 관리 차원에서 티모 베르너와 교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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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약 70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1골, 슈팅 5회(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시도 2회(1회 성공), 볼 터치 43회, 패스 성공률 84%, 키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선정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POTM(Player Of The Match)로 뽑혔다.

극찬도 받았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좌측에서 우도기와 좋은 호흡을 보였고 후반 토트넘 득점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90min'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최고의 기량을 되찾았다"고 조명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고무적인 전반을 치른 손흥민은 후반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골대를 맞추기도 했으며 골도 넣었다. 토트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하면서 평점 9점을 줬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손흥민의 평균 평점은 7.69점으로 토트넘 내 1위다.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에도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 복귀를 하자마자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면서 여전히 토트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걸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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