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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방탄소년단 제이홉, 전역 후 군생활 미담 쏟아져…‘또래 상담병’ 보직까지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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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장도 축하 메시지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지난 17일 1년 6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가운데 군생활 미담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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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의 한 팬클럽은 17일 SNS X를 통해 “‘아미에게, 아미가’ 이벤트를 기억해주신 백호신병교육대 대대장 장민철 중령님께서 메시지 보내주셨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아미에게, 아미가’ 이벤트는 지난 2월 제이홉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원주의 한 카페에서 군인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 것으로, 당시 장민철 중령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장민철 중령은 제이홉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강병육성을 위한 조교 임무 수행, 정말 멋있었고 고마웠습니다. 정호석 병장과 함께 강병육성을 위해 노력했던 소중한 추억들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대한민국 K-pop 발전을 위한 활동, 진정한 army로서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라며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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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 중령은 또 제이홉의 팬들에게 “그동안 정호석 병장과 백호신병교육대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제가 호석이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처럼 진정한 army로서 정호석 병장을 응원할테니 팬 여러분도 우리 호석이 잘 지켜주세요. 감사합니다! 충성!”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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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동료 병사들의 축하 메시지에 담긴 미담도 화제가 됐다. 제이홉은 전역 직후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백호부대 전 간부와 병사들이 정성껏 작성해준 전역 축하 대형 롤링페이퍼를 공개했다.

롤링페이퍼 중에는 “형은 항상 우리 중대, 또 우리 동기들이 뭉칠 수 있는 구심점이자 분위기를 밝혀주고 비타민, 훌륭한 조언자였어. 형과 동기로 임수수행한 것은 내 인생 일대의 자랑거리일거야”라는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동기 병사부터 군 간부 모두 하나같이 제이홉의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 생활을 증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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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제이홉이 SNS에 공개한 상장 사진에는 ‘또래 상담병’ 임명장도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또래 상담병’은 동료들의 어려움을 조기 발견해 도움을 주는 보직으로, 정기 교육을 받고 면담일지를 작성하는 등의 업무까지 수행해야 한다. 제이홉은 병사들보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드는 조교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또래 상담병’ 보직까지 맡은 것이다.



제이홉은 “발이 얼 정도로 겨울은 추웠고 더운 여름을 두 번이나 보내야 했지만 원주에서 조교로 생활한 것에 후회가 없다. 조교로서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기에 뿌듯하다. 장병들과 가족처럼 끈끈하게 잘 지냈고 시설도 좋았고 밥도 맛있었다. 신병들과 10살 차이가 났지만 착하고 귀엽고 멋진 애들이어서 재미있었다”라며 진솔하게 군 복무 소감을 밝혔다.

제이홉은 팬들에게 “앞으로 꽃길을 걷게 해주겠다. ‘곰신’ 말고 꽃신으로”라는 말로 전역 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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