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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손흥민, MOM+최고점 싹쓸이→포스테코글루도 극찬 "얼마나 잘하는지 또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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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부상에 휴식기를 거쳤지만 기량엔 아무 문제 없었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1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의 복귀전으로 관심이 쏠렸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던 손흥민은 지난 3주 동안 결장했다.

부상은 지난 9월 2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후반전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교체로 나간 게 시작이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직접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편함을 호소했다.

다친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 햄스트링 통증은 재발이 쉬운 곳이다. 작은 부상이라고 빠르게 돌아왔다가 다시 통증이 도져 못 뛰는 경우가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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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 한국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토트넘의 첫 7경기를 모두 뛰었고, 대표팀에서도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펼쳤다.

결국 토트넘 소속으로 세 경기 연속 결장했고, 한국 대표팀 소집 명단에도 제외됐다. 3주간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며 몸을 만들었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았다. 손흥민은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

웨스트햄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펄펄 날았다. 경기 초반부터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때리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10분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고 찬 슛이 상대 선수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됐다. 3-1로 토트넘이 달아나는 점수였다.

5분 후엔 손흥민이 직접 마무리까지 지었다. 역습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수비수와 1대1을 맞았다.

손흥민은 양발로 다이나믹한 속임 동작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 균형을 무너트렸다. 이후 왼발슛. 여지없이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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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팬 투표로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에 뽑혔다. 득표율은 51.9%였다.

유럽 현지 통계 매체들도 손흥민을 극찬했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70분을 뛰며 43번의 볼터치를 바탕으로 2개의 기회창출과 84% 패스성공률, 50% 슈팅 정확도를 보였다. 한 차례 드리블 성공을 바탕으로 골도 성공했다. '풋몹'은 8.4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소파스코어'도 8.0점으로 손흥민을 팀 내 1위로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3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영국 매체 ' 풋볼런던'도 최고점인 9점을 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복귀를 크게 반겼다. "무엇보다 오늘(19일) 주장인 손흥민이 돌아왔고 그가 골문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시 보여줘서 정말 기쁘다"며 "진정한 주장이 뛰었다. 손흥민이 돌아와 기쁘다. 실력 있는 선수인 건 당연한 얘기고, 그가 얼마나 마무리를 잘하는 선수인지 경기에서 또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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