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축구선수 출신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의 과거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특히, 정대세의 은퇴 결심이 부부 사이에 깊은 오해를 낳았던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대세는 과거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아내와의 갈등 속에서 비롯된 것임을 고백했다. 그는 여전히 축구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했지만, 아내와 장모님의 눈치를 보다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3부 리그, 4부 리그에서라도 축구를 계속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은퇴 후에도 남아있던 미련을 드러냈다.
하지만 명서현은 남편의 은퇴를 바라지 않았던 마음을 고백하며, 당시 힘들어하던 정대세를 더 이상 괴롭게 하고 싶지 않아 그런 말을 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남편의 고충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본인의 말이 남편에게 큰 상처가 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서로에 대한 깊은 오해와 상처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대세의 은퇴는 단순한 축구 인생의 마무리가 아닌, 가정과의 갈등 속에서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의 부부 상담 장면은 갈등의 해결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간 쌓였던 감정의 매듭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가 어떤 결론을 맞이할지,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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