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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박준우 쾌투+백두산·추재현 쾅쾅!’ 롯데, Fall League서 中 장수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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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장수 휴즈홀쓰(중국)에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2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장수와 경기에서 선발 박준우의 호투와 경기 후반 터진 2점 홈런 2방을 앞세워 7-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롯데는 거세게 장수를 몰아붙였다. 2회초 김동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7회초에는 백두산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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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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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롯데는 8회초 추재현의 투런포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9회초에는 장두성, 소한빈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7-0 스코어를 완성했다. 9회말에는 린 커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으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롯데 선발투수 박준우는 6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는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박준우는 6회까지 6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사사구없이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공격에서는 백두산이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추재현도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아울러 비록 팀은 패했지만 장수 선발 리 닝지는 5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강력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9탈삼진은 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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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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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현.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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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일본)가 독립리그 올스타를 6-1로 꺾고 단독 선두(3승 1패)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타이세 기무라가 6이닝 무실점으로 작성했고, 타석에서는 4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4번타자로 출전한 리쿠 와타나베는 전날 멀티히트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기록하는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같은 날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를 8-2로 제압했다. LG는 4회말 김민수의 2타점 2루타와 최원영, 김유민의 연속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았다. LG는 5회에도 김수인의 적시타와 전준호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고양은 8회초 원성준의 희생플라이와 이승원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이승원은 이날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한 이날 기장-KBO센터에서 제1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팀 LMB(멕시칸리그 연합팀)의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 취소된 경기는 대회 규정에 따라 재편성되지 않는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제1경기(SPOTV, KBO 유튜브)와 제2경기(KBO 유튜브)는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다. 28일부터 열리는 결승 라운드도 SPOTV와 KBO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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