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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동상이몽2’ 조다봄, ♥백성현 ‘일 중독’ 막기 위해 “이거 쓰면서 쉬어” 퇴직금 쾌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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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백성현이 아내의 마음에 감동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워커홀릭 백성현을 걱정하는 조다봄 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른 아침, 가족들이 깨지 않게 살금살금 집을 나온 백성현은 차를 운전해 근교로 향했다. “이게 얼마 만이야, 설레는구만”이라며 도착한 곳은 풋살장. “축구면 아내가 그렇게 싫어하진 않을 것 같 같은?”라며 의아해하던 김구라는 “제가 축구하는 걸 아내가 반대하는 건 아닌데 다리를 수술 했으니까 걱정하는 것 같아요”라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

백성현은 작년에 골연골종 판정을 받고 종양 제거 수술 후 9개월의 재활을 거친 이야기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바. 1년만에 필드를 누빈 그는 다소 실망스러운 실력으로 MC들에게 놀림을 받았지만 골을 기록해 체면치레를 했다. 한편 아내 조다봄 씨가 기상 후에도 백성현을 찾지 않자 MC들은 의아해 했다. 백성현은 “재활 병원 가는 날이었어서”라며 “병원 가기 전에 잠깐 딱 요 틈에 축구 간 거라”라고 변명해 웃음을 줬다.

병원을 찾은 백성현은 “아직까지 골반 틀어짐이 있긴 있는데 9개월 전과 비교하면 4분의 1 정도로 줄어든 상태”라며 “관절 가동 범위가 정상 범위 가까이 나오셨기 때문에 야외 활동 병행하셔도 괜찮아요”라는 의사의 말에 “아까 필드 가서 잔디 밟으면서 뛰는데 살짝 뭉클하더라고요”라고 감격했다. 이윽고 고통 속에 재활치료를 받는 백성현의 모습이 그려졌고, 재활의 고통을 궁금해하는 장수원에 백성현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유명했어요, ‘소리지르는 총각’으로”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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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재활을 마친 백성현은 “긴급인데 커피숍에서 물이 역류되나 봐. 빨리 와”라는 건설회사 대표인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출동했다.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나온 백성현에 MC들은 “배우는 배우다. 드라마 느낌”이라고 감탄하기도. “제가 면접 보고 뽑은 직원입니다”라며 4년차 대리를 소개한 백성현은 직함을 궁금해하는 김구라에 “저는 과장입니다”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현장에 도착한 그는 눈으로 훑어만 봐도 문제 지점을 집어내는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김구라는 “옛날 ‘체험 삶의 현장’을 보는 것 같아”라고 감탄해 웃음을 줬다. 역류하는 오물에도 아랑곳 않고 일하는 백성현에 이지혜는 “저 오물을 다 맞겠구나”라고 안쓰러워 했다.

13시간 만에 초췌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남편을 보고 다봄 씨는 “꼴이 왜 그래? 재활 간 거 아니었어?”라며 깜짝 놀랐다. 세정 차를 운전할 사람이 없어 현장에 다녀왔다는 설명에 다봄 씨는 “재활 하고 와서 쉬라니까.. 어머니께 오빠 현장 보내지 말라고 말씀 드려야겠다”고 못마땅해 했다.

다봄 씨는 재활을 마치고 올 남편의 보신을 위해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추어탕, 수육, 소불고기 등 한 상 가득 준비했다. 백성현이 축구까지 했다는 걸 듣고 기막혀 한 다봄 씨는 “작품 끝났으니까 현장 나가지 말고 쉬었으면 좋겠어, 좀 놀아”라며 백성현이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재활에 힘쓰기를 바랐다.

백성현은 “다들 열심히 살아. 그리고 땅을 파 봐, 돈이 나오나. 오늘 나가서 일하고 온 거, 봄이 용돈”이라며 일당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 하지만 다봄 씨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쓰면서 쉬었으면 좋겠어. 진짜 일 중독이야”라며 자신의 퇴직금이 담긴 계좌를 보여줘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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