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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퍼플키스가 4년차를 맞아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퍼플키스(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HEADWAY(헤드웨이)'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활동 계획 등을 전했다.

퍼플키스 수안은 타이틀곡 '온 마이 바이크'의 작사를 맡았다. 그는 "마녀라는 키워드도 중요하지만 누가 우리 앞을 가로막지 않았으면 하는 인간적인 면모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포커스를 뒀다"며 "여러 오브제로 마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이번에는 퍼플키스에 좀 더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퍼플키스는 최근 두 차례의 해외투어를 마치며 전세계 팬들과 호흡했다. 도시는 "코로나가 한창일 때 데뷔해 오프라인 무대에 서게 된 지 얼마 안 된 거 같아"며 "투어기간이 실전 연습기간 같기도 했다. 팀워크 적인 면에서도 성장했지만 관객들과 소통하는 부분을 많이 배웠다"고 강조했다.

고은 역시 "저희가 가장 놀라고 리스펙 하는 면모는 팬분들이 저의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무대 그 자체를 즐겨주시는 순간들이었다"며 "온 마음을 다해 즐기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웠다"고 투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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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강렬한 모습으로 대중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퍼플키스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반전 매력이 엿보였다.

채인은 "실제로 본 분들은 생각보다 저희가 아기 같다고 하시더라. 말투도 더 어려 보인다고 할 때가 많다"며 "멤버들 모두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이 매력이다. 그래서 숨김이 없고 그런 면을 좋게 봐주시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고은은 "메이크업을 하냐 안 하냐에 따라서 온오프가 나뉘는 거 같다"며 "풀셋팅을 했을 때는 저도 모르게 연예인의 마인드가 생긴다. 지우면 다시 소녀같은 평소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며 웃었다.

4년차에 접어든 퍼플키스는 깊어진 팀워크만큼 성숙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레는 "같이 오래 지내면서 느끼는 건 싫어하는 행동은 굳이 안 하는 것"이라며 "서로 조심하기도 하고 친할수록 더 조심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했다.

유키는 "한국에 온지 6년차가 됐다. 그때보다 지금 더 한국이 좋아지더라"라며 "멤버들과 함께해서 아마도 더 그런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퍼플키스의 목표는 뭘까. 채인은 "팬분들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보이지 않을 만큼 아득하게 큰 공연장에 서보는 것도 꿈이다"라며 "한국에서도 국내 투어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올림픽 체조경기장 무대와 고척돔 무대, 코첼라와 룰라팔루자까지 국내부터 해외까지 대형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사진 = RBW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