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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찍고 레알 가겠다" 자신했는데, 현실은 방출 위기…"인테르로 스왑 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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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으며 큰 기대를 모았던 라두 드라구신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밀란 소식을 다루는 인테르 라이브는 토트넘이 인테르밀란 수비수 얀 비섹 영입에 관심 있다는 소식과 함께 "비섹 영입을 위해 드라구신을 제안할 수 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제노아에서 활약한 세리에A 시절 드라구신은 '제2의 네마냐 비디치'라고 불렸다. 191cm의 빼어난 신체 조건을 통한 강력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즌마다 골을 기록할 만큼 수비수임에도 공격 성향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재다능한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는 토트넘을 선택했다.

입단 이후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우리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가길 원한다"라며 "그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다. 3~4년 뒤에는 그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빅클럽 진출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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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에서 적응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판 기회를 얻긴 했지만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달라졌다. 유로2024에서 루마니아 대표팀으로 나선 그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이를 통해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발표한 유로 2024 '조별리그 팀'에 선정됐다. 이 매체는 스리백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드라구신을 뽑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도 드라구신의 비중은 여전히 크지 않다. 이번 시즌 팀이 치른 8경기 중 단 두 경기에 출전했으며, 선발 출전은 1경기뿐이다. 총 출전 시간은 99분에 불과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조합이 워낙 확고하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선 출전 시간을 얻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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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은 비섹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인테르는 현금 제안만 고려하고 있으며 스왑 딜에는 관심이 없다"고 분석했다.

다른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도 "아스날을 포함한 여러 팀이 비섹을 주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테르밀란은 아직 비섹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시근이 끝날 때까지 그가 어떤 경기력을 보이는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섦여헀다.

드라구신 역시 이적보다는 토트넘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드라구신은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1월에 클럽을 떠날 계획이 없다"라며 "그는 나폴리와 같은 이탈리아 클럽이 관심을 드러냈지만 토트넘에 전념하고 있다. 팀에서 그를 계속 제외시키더라도 시즌 중반에 이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 듀오를 선호한다"라며 "드라구신이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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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19일 웨스트햄을 4-1로 꺾고 승점을 13점으로 쌓아 7위로 올라섰다. 5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 승점 2점 차이로 가시권이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샐허스트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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