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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안세영 귀국…불화설에 대해선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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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와 대표팀 코칭스태프 간의 불편한 기류가 대회 중 고스란히 드러나 논란이라는 소식 어제(21일)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귀국한 안세영 선수는 '불화설'에 대해 침묵했고 대표팀 감독도 말을 아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과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번 덴마크 오픈에서 서로 불편해하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김학균 감독은 멀찌감치 떨어져 별다른 말도 하지 않고, 안세영도 뒤돌아 모른 체하는 모습들이 포착됐습니다.

외신들까지도 올림픽 챔피언 안세영과 코치진의 갈등설에 주목한 가운데, 오늘 귀국한 안세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안세영 : (불화가 좀 있었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딱히 할 말이 없는데요]

김학균 감독도 말을 아꼈습니다.

[김학균/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아직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대화가 필요하고 기간도 필요하니까 조금씩 해결할게요.]

이 와중에도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온 자리에서, 이번에 불거진 불화설이 마치 안세영의 탓이라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양문석/민주당 의원 : 세계적인 스타여서 그런지 모르지만 안세영 선수는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선수촌장에게도 인사를 하지 않고 심지어 협회장인 나에게도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죠? 네.]

[김택규/대한배드민턴협회장 : (안세영이) 요번 덴마크에 가서도 선배들이나 코치진한테 인사 안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호된 질타가 이어지자 사려 깊지 못했다며 뒤늦게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배드민턴협회가 대표팀 현 코치진과 일단 올해 말까지 연장 계약을 하기로 해, 안세영은 '불편한 동행'을 당분간 이어가야 할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홍명)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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