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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터줏대감의 아쉬운 목소리’ SK 워니 “상대가 부상을 입을 정도로 강한 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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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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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터줏대감이 아쉬움에 목소리를 냈다.

SK 장수 외국선수인 워니는 “어떻게 막아요?”의 주인공이다. 그만큼 막기 어렵고 위협적이라는 뜻이다. 잠실에서만 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KBL의 터줏대감 워니는 KBL에서만 외국선수상을 3번 수상했다. 자타공인 리그 최고의 외국선수였다. 다만 올 시즌은 다소 위력이 떨어진다. KCC의 디온테 버튼이나 DB의 치나누 오누아쿠 등 쟁쟁한 외국선수들이 KBL 무대에 합류했기 때문. 그럼에도 워니는 여전히 골밑에서 자신의 몫을 다한다.

워니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경기에서 40분 동안 2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워니를 포함 김선형, 안영준, 최부경 등의 활약에 SK는 77-72의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워니는 “DB는 강팀이라서 어떻게 대비할지 준비가 돼 있었는데, 초반에 풀리지 않았다”면서도 “지난 플레이오프 때 팀이 잘 안 돌아간다 싶으면 흩어지는 모습이 많이 보였었다. 이 부분을 극복하고 뭉치는 모습을 보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이 잘 조합돼서 좋은 결과가 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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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 역전을 만들기도 했으나,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워니는 “수비를 계속 따내면서 좋은 찬스가 왔다“며 “지난 시즌엔 경기를 포기하는 순간도 있었다. 더욱 단단해지면 좋은 결과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또 마지막에 선수들이 슛 찬스까지 만들어줬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1쿼터부터 아찔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공격하던 워니를 김영현이 가로막으면서 둘이 강하게 충돌했다. 워니는 넘어진 뒤 일어나 화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파울이 너무 강했다”며 “다른 식으로 파울을 할 수 있는데, 상대가 부상을 입을 정도로 강한 파울이었다”고 꼬집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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