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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이제서야 침묵을 택했다. 진즉 취했어야 할 태도인데 뒤늦게 일상 공개를 자제하고 공구(공동구매)만 진행하고 있다.
박지윤, 최동석은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한 후 주어 없이 서로를 향한 저격을 이어가고, 이미 상처받을 대로 받았을 두 자녀를 향해 절절한 자식사랑을 보여준 것 뿐 아니라 상간 맞소송까지 그야말로 떠들썩한 이혼을 보여줬다. 대중의 피로도가 쌓일 대로 쌓인 상황에서 이제야 침묵하고 있다.
최동석은 지난 21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대기 중인 비행기 모습으로, 현재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최동석이 서울로 올라오기 위함인지, 혹은 한국을 떠나려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최동석은 현재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동석은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10월 22일 OSEN 단독 [단독] "의처증 vs 상식적으로" 최동석, 韓 안 떠났다 "서울→제주 오가는 중")
박지윤도 “공구도 약속인데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하다. 남은 일정 동안 필요로 하시는 정보는 성실히 나누며 진행하겠다”며 진행 중인 공동 구매 건에 대한 홍보 글을 게재했다. 최대한 말을 줄이고 사진을 공개하고 공구 일정만 공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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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최동석은 상간 맞소송을 했을 때도 서로 입장 밝히기 바빴다.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지난 7월 박지윤이 여성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최동석은 “제 지인 A씨가 박지윤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게 맞다”고 인정하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고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A씨와는) 이성적인 사이도 아닐뿐더러 설사 이성적이라 해도 혼인 파탄 후 만난 거라 위법 행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초유의 쌍방 상간 소송이 이뤄졌다. 이에 박지윤은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억울하고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말을 해야할 것 같다.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 그 친구와 불륜을 저지를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전 배우자도, 제 지인들도 모두 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유유자적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디스패치가 이들이 나눈 메시지와 부부싸움 녹취록을 공개한 후에도 박지윤은 이날 별 다른 멘트는 없었지만 자녀와 함께 만든 것으로 보이는 손하트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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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도 녹취록이 공개되기 전날 “밥먹자고 끌고 나온 동생 덕에 모슬포 식당에 왔어요..하늘도 예뻤고 달도 예쁜 날”이라며 보름달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상간 소송은 핵심이 아니며 폭언, 의심, 감시, 협박, 모욕, 비하, 비난 등 육체적 정신적 갈등이 총망라돼 있는 녹취록이 공개된 후 두 사람은 최대한 SNS 활동을 자제했다. 그리고 최동석은 출연 중이었던 TV CHOSUN ‘이제 혼자다’ 하차 결정을 했다.
최동석은 하차하면서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동석은 SNS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비행기 사진을 공개한 것 외에 최근 그의 SNS 활동은 없다.
박지윤 또한 마찬가지. 자신의 ‘생계’인 공구만 진행하고 있다. 공구를 진행할 때도 일상을 공유해왔는데 최근에는 공구하는 제품만 홍보하며 이외에 일상 공개를 일체 하지 않고 있다.
상처 받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진작 했어야 침묵이었는데 이제야 뒤늦게 하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박지윤, 최동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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