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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어트랙트, 워너뮤직에 손배소…피프티 템퍼링, 200억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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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어트랙트(피프티피프티 소속사)가 워너뮤직코리아에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어트랙트는 23일 "템퍼링 의혹을 받는 '워너뮤직코리아' 진승영(Clayton Jin) 전 대표와 윤형근 현 전무를 상대로 200억 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피프티피프티 사태의 배후가 명백하다는 것. "워너뮤직 코리아 측이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과의 계약 분쟁(불법 템퍼링)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꼬집었다.

증거를 모두 확보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해 5월 17일 워너뮤직 코리아 본사에서 전 멤버 부모들과 함께 템퍼링 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핵심 증거도 모았다"고 알렸다.

템퍼링 공범(진승연, 윤형근)에게 강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의 정상 활동을 방해한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세계 3대 음반사인 워너뮤직 지사가 중소기획사의 소중한 아티스트를 강탈해가려 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 파렴치한 행각"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실제 (워너뮤직코리아의 템퍼링으로 발생한) 손해배상액은 더 높다"고 설명했다. "200억 원을 우선 청구하고 향후 배상액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예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K팝 산업에서 불법 템퍼링 문제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결과에 따라 향후 연예계 계약 관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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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트는 지난해 6월 피프티피프티 활동 중단을 공지했다. 해당 기간에 멤버들에게 접근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만드는 외부세력이 있다고 제기했다.

'디스패치'가 앞서 안성일의 탬퍼링 증거(녹취)를 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5월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와 부모들을 모았다. 가처분 인용, 워너 뮤직 레이블행 등을 제시했다.

안성일 뒤에는 워너뮤직 코리아가 있었다. 멤버들은 안성일과 워너의 코칭을 받고 탈출을 시도했다. 한 달 뒤 어트랙트에 정산 누락 등을 문제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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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스패치DB, 어트랙트, 워너뮤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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