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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실외배변’ 투견부부 “‘이혼숙려캠프’, 협박받아 억지로 출연” 폭로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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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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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투견부부'가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남편 측의 폭로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투견부부' 남편 진현근 씨는 자신의 계정에 "항상 일방적이었던 결혼생활에 마침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생각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저는 절 위해 이 싸움을 계속할 생각이고 모든 걸 잃을 각오로 임하겠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아이를 위해서 변호인을 선임했다?"며 아내의 입장에 황당함을 드러낸 그는 "누가 잘못했고 잘했고의 문제를 떠나, 결혼 중 남편으로써도, 남자로써도, 사위로써도 어떤 사랑도 인정도 못받아온 제가 뭘 더 잃을게 있겠냐"며 "외롭고 힘들었다. 혼자 많이 울고 삯힘을 반복하며 살았던 60년 같있던 6년이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방송 촬영이라고 코에 필러 맞고 예쁘게 포샵처리해달라고 방송 담당자에게 가는 날까지도 신신당부하는 사람이 연예인병에 걸린걸까요 전날 밤새 일하고 촬영에 임했던 제가 연예인병일까요"라며 "애초에 모든 걸 알고 '잘 살아보기 위해' 나가자고 나갔고 방송 담당자들도 모두 알고 있던 상황에 원제를 해결하고자 방송에 모든 부분이 안나갔던거지, 방송 사실에는 단 1의 가감도 없으며 오히려 약하게 나갔던게 맞다"고 강조했다.

진현근 씨는 "저는 방송에 출현 안하면 집 비밀번호 바꾸겠다 상대방의 협박으로 억지로 나갔고, 처음부터 결국 모두 자신의 선택이었음에도 지금에 와선 제 탓만 하며 소장을 날렸다. 소장에도 죄다 돈 관련된 이야기다. 아이 양육권도 돈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자기가 가져간다고 쓰여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 응원하지 마세요. 그냥 전 제가 당한 걸 더이상 안참고 나갈 생각이고, 보시면서 저렇게 살지말아야지 정도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딱 한 마디입니다. 장담컨데 전 방송에 출현한 분들의 말씀하신대로 '괜찮은 사람' 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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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부부는 앞서 지난달 방송된 '이혼숙려캠프' 3기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사람은 폭언과 폭행은 물론 자녀 앞에서도 일상적으로 부부싸움을 이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결벽증이 있는 아내 길연주는 남편이 집 안에서 배변을 하지 못하도록 해 모두를 충격케 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조정을 거쳐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 합의를 했지만, 방송 직후 남편 진현근 씨는 "방송 이후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이, 깊어진 감정의 골로 인해 저희 부부는 다시 한번 숙려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9일 아내 길연주 씨는 끝내 이혼을 결정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캠프를 통해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봤다"면서도 "방송 후 문제는 반복됐고, 방송에서는 밝히지 않았던, 방송 전부터 있었던 사정들로 인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심했지만 많은 분들께 구구절절 이혼 사유를 설명드리는 것보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분별한 추측이나 비난은 삼가주시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남편 진현근 씨는 아내에 대한 폭로글을 올리면서 여전히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알렸다.

한편 '투견 부부'의 이혼과 관련해 JTBC 관계자는 OSEN에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의 별도 공식입장은 없다. 방송 이후 출연자들의 개인적인 선택이다 보니 별도의 말씀을 보태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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