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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폭투 2개+빅이닝 허용→쓰라린 역전패…박진만 감독 "잘 추슬러 2차전 최선 다할 것" [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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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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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최악의 결말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1차전(KS·7전4선승제) KIA 타이거즈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1-5로 역전패당했다.

1차전은 지난 21일 펼쳐졌다. 하지만 경기 내내 장대비가 쏟아졌고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서 게임이 중단됐다. 45분간 기다린 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였다. 22일 1차전 남은 이닝과 2차전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그라운드 사정과 비 예보로 하루 더 미뤄졌다.

23일 재개된 1차전. 6회초 삼성의 무사 1, 2루 공격 상황서 다시 출발했다. KIA는 투수 전상현을 앞세웠다. 삼성은 김영웅의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3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아웃돼 1사 1, 2루로 이어졌다. 박병호의 헛스윙 삼진, 윤정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이재현이 투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6회말엔 이승현(좌완)이 등판했다. 1이닝을 지워냈다.

7회말이 무척 뼈아팠다. 김선빈의 볼넷 출루 후 삼성은 투수를 이승현에서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최원준의 우익수 뜬공성 타구는 윤정빈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우전 안타가 됐다. 이어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투수 임창민이 구원 등판했다. 서건창의 1루 뜬공으로 2사 2, 3루. 임창민은 박찬호에게 5구째로 폭투를 던져 볼넷을 허용했고 실점까지 떠안았다. 3루주자 김선빈이 득점해 점수는 1-1이 됐다.

후속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타석서도 임창민이 폭투를 기록했다. 최원준까지 득점해 1-2 역전당했다. 소크라테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3이 되자 투수 김윤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도영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4로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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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엔 이상민이 등판해 2사 1루를 만들었다. 이승현(우완)이 출격해 김태군에게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점수는 1-5까지 벌어졌다. 타자들이 끝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삼성은 그대로 허무하게 패했다.

1차전서 선발투수 원태인이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6개로 맹활약했다. 우천 중단 및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으로 강제 교체를 겪었다.

이승현(좌완)이 1이닝 1실점, 김태훈이 ⅓이닝 1실점, 임창민이 ⅓이닝 2실점, 김윤수가 ⅓이닝 무실점, 이상민이 ⅔이닝 1실점, 이승현(우완)이 ⅓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타선에선 6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린 김헌곤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빚었다. 강민호와 이재현, 류지혁이 각 1안타씩 생산하는 데 그쳤다.

패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6회초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게 됐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 원정에서 경기 후반 역전당하고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잘 추슬러 2차전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오후 6시 30분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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