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제이홉/사진=헤럴드POP DB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기아 타이거즈 승리 요정에 등극할지 관심이 모인다.

제이홉은 오늘(23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자로 등판한다.

당초 제이홉의 시구는 전날인 지난 22일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하루 뒤로 밀리면서 제이홉의 시구 역시 무산되는 듯했고, 제이홉 역시 "비가 오다니"라며 아쉬움을 표했으나 다행히 23일 2차전 경기 시구자로 등장하게 된 것.

무엇보다 제이홉은 광주 출신으로 기아 타이거즈와 인연도 깊다. 방탄소년단의 곡 'MA CITY'(마 시티)에서 "나 전라남도 광주 baby", "내 발걸음이 산으로 간대도 무등산 정상에", "나 KIA넣고 시동 걸어 미친 듯이 bounce" 등 가사를 삽입해 자신의 고향 광주와 연고지를 광주에 두고 있는 프로야구팀 기아 타이거즈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이에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할 제이홉이 승리 기운을 불어넣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해 4월 강원도 원주의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해당 부대 조교로 복무했으며, 최우수 전투력을 보유한 장병에게 부여하는 '특급전사' 자격을 획득해 조기진급 하는 등 모범적인 군생활을 했다.

또 지난 6월엔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7일을 끝으로 국방의 의무를 모두 마쳤다. 전역 후 첫 공식일정은 이날 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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