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이강인 폴스 나인' PSG의 예상치 못한 무승부→앙리, "마법을 잃었어, 결과가 좋지 않아" 평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밸런스를 얻는 동시에 마법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영국 '골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앙리는 PSG가 음바페 없이 더 균형 잡힌 팀이지만, 마법을 잃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23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PSV 에인트호번과 1-1로 비겼다.

경기를 앞두고 PSG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언급했다. 그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합류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한층 강화시켰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높은 수준을 가진 좋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강인은 여러 개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다른 선수들도 많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강인의 폴스 나인 출전을 암시하는 듯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PSG는 이강인을 폴스 나인으로 내보냈다. 바르콜라, 뎀벨레, 루이스, 네베스, 자이르-에메리,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 돈나룸마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은 에인트오번이 오히려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PSG 빌드업을 랭이 막아섰다. 랭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에인트호번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들어 PSG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하키미가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동점골로 이어졌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1-1로 경기가 끝났다. 이강인도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후 프랑스 레전드 앙리가 PSG를 평가했다. 그는 "PSG는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안정적이다. 하지만 음바페를 잃었다. 음바페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 수 있다. 그는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 (PSG는) 약간의 마법을 잃었지만, 팀 밸런스 측면에서 더 건전해 보인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PSG는 젊게 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럴 땐 너무 일찍 젊어질 수는 없다. 곁에 있을 수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있어야 한다. 이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패배에도 불구하고 엔리케 감독은 PSG의 경기가 더 좋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타깝게 졌다. 마지막까지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했지만 마땅히 받아야 할 결과를 받지 못했다. 최선을 다했기에 아쉽다. 상대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우리가 훨씬 더 좋았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