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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어깨 수술에도 FA 김하성 인기 폭발…“최소 10개 팀 관심, 애틀랜타 딱이야” 美 긍정 전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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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김하성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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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어깨 수술을 받은 FA 김하성이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서 최소 10개 팀의 관심을 받을 것이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그 가운데 김하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팀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강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언급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FA 타자 상위 10인 명단을 공개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을 6위로 평가했다.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 최소 10개 팀이 김하성과의 계약을 추진할 것이다. 그 가운데 딱 한 팀이 김하성과 정말 잘 어울리는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라고 설명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37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서 마침내 FA 자격을 획득한다. 2025시즌 상호 옵션이 걸려있는데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샌디에이고에 잔류하며, 구단과 선수 중 어느 한 쪽이라도 옵션 행사를 거부할 시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7억 원)를 받고 선수가 FA로 풀린다.

문제는 김하성이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는 것이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지난 11일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내년 5월로 바라보고 있다.

그럼에도 김하성이 상호옵션을 통해 샌디에이고에 잔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상호옵션을 유의해야한다.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6주 및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가 상호옵션에 동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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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하성은 오타니 쇼헤이, 후안 소토, 무키 베츠, 호세 라미레즈, 프란시스코 린도어, 프레디 프리먼, 훌리오 로드리게스, 마커스 세미엔, 오스탄 라일리, 안드레스 히메네스, 카일 터커 등과 함께 2022년과 2023년 각각 베이스볼레퍼런스 WAR이 최소 4.9에 달하는 12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라고 김하성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김하성은 최근 자신의 대리인으로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선임하면서 간접적으로 FA 시장 진출의 꿈을 피력했다. 상호옵션 실행을 통해 샌디에이고 남을 생각이었다면 보라스를 굳이 이 시점에 고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블리처리포트 또한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41경기에 결장했지만, 2024년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1명이었다. 김하성은 1년 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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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애틀랜타일까. 매체는 “애틀랜타는 올랜도 아르시아가 실망스러운 2024시즌을 보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합류한 2023시즌과 달리 올해 타율 2할1푼8리 출루율 .271 장타율 .35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홈런만 17개로 커리어하이 타이였다. 따라서 애틀랜타가 새로운 유격수를 상륙시킬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어깨 수술 여파인지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예상보다 저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김하성은 4년 계약과 함께 약 4910만 달러(약 678억 원)의 가치가 예상된다. 그럴 경우 평균 연봉은 약 1230만 달러가 될 것”이라는 시선을 보였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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