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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마운드 추락’ SSG, 투수왕국 만든 경헌호 코치와 손 잡았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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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SSG 랜더스가 LG의 투수왕국을 만든 경헌호 코치와 손잡았다.

SSG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 이하 SSG)는 24일 “경헌호 前 LG 트윈스 투수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SSG는 “경헌호 코치가 12년 동안 투수코치로서 보여준 성과와 경험을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 팀 투수진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영입 배경을 전했다.

매일경제

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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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헌호 투수코치는 투수파트의 베테랑 코치다. LG에서 선수로서 현역 생활을 보낸 경헌호 코치는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군 및 잔류군 투수코치를 두루 수행하며 투수파트에서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그렇게 오랜 기간 LG의 코치로 재직한 경 코치는 2023년 1군 코칭스태프로 통합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투수왕국’으로 불린 LG의 전성기 시절 투수 육성과 관리에 현재 LG 투수파트 코칭스태프들과 경 코치의 많은 공이 있다는 게 야구계의 공통적인 평가다.

여러모로 SSG에게도 필요했던 영입이었다. 2024 정규시즌 페넌트레이스를 6위로 마무리한 SSG는 시즌 내내 마운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선발 평균자책이 5.26으로 리그 10위에 그쳤고, 불펜 평균자책도 5.25로 7위에 머물렀다.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불펜은 노경은과 조병현 등의 일부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시즌 막바지까지 투혼을 펼치며 5강 싸움을 끝까지 이어갔지만 누적된 마운드 불안이 끝내 발목을 잡았던 게 사실이다.

이로써 SSG는 1군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송신영 수석코치, 경헌호 투수코치, 이승호 불펜코치, 강병식·오준혁 타격코치, 손시헌 수비코치, 조동화·윤재국 작전주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하게 됐다. SSG는 2군 코칭스태프 구성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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