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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흰 박혜원 "'노벨문학상' 한강 소설서 예명 따와, 소속사 대표가 추천했다"('12시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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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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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박혜원)/사진=헤럴드POP DB



가수 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에서 예명을 따온 이야기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는 가수 선우정아와 흰(박혜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과거 인터뷰를 돌아보며 퀴즈를 맞히는 코너에서 '선우정아, OO 같은 힐링뮤직을 하고 싶다'는 문제의 정답은 '소주'로 나타났다. 선우정아는 "소주를 잘 못마신다. 다른 술들을 좋아하고 소주는 잘 마시지도 못하면서 왜 이런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어리둥절해해 웃음을 안겼다.

DJ 주현영이 '낙심에 빠진 누군가에게 건네는 소주 한잔 같은 음악'이라는 부연 설명을 덧붙이자 선우정아는 "당시 2집 앨범이 친구와 술한잔 하면서 '얌마 괜찮아' 하는 것처럼 이런 걸 원했다는 얘기를 한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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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 캡처



그런가 하면 흰은 '본명은 박혜원, OO 꿈꾸며 흰으로 활동'의 정답을 '해외 활동'으로 맞혔다. 주현영은 "예명이 한강 작가님 작품에서 영감 받아 지은 거라고 들었다"라고 물었고, 흰은 "데뷔하며 활동명을 고민할 찰나에 대표님께서 한강작가님 책을 추천해주셨다. 흰이라는 책을 한권 읽게 됐는데 다양한 흰것의 것들로 한강 작가님 사색들이 담긴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흰은 "그 책을 읽고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오직 너에게 흰것만을 건넬게'라는 구절에, 내가 가수가 되면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겠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흰을 따왔다"라고 말했다. 주현영이 "소속사 대표님이 한강 작가님 작품을 추천해주셨다는 것도 특별하다"라고 짚자 흰은 "책을 정말 많이 읽으신다. 옛날에 한번 놀러갔다가 거실에 책이 쌓여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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