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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밀치기 장면'에 페르민, "김민재는 나에게 밀리기엔 너무 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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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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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 어휴 저한테 밀리기엔 너무 크죠."

스페인 '바르사 타임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민 로페스(21, 바르셀로나)의 인터뷰를 전했다. 페르민은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와 경합 상황에 대해 질문받았다.

FC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4-1로 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2승 1패를 기록, 승점 6점으로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획득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점(1승 2패)에 머물면서 2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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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4-2-3-1로 나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을 노렸고 하피냐-페르민 로페스-라민 야말이 뒤를 받쳤다. 마르크 카사도-페드리가 포백 앞에 섰고 알레한드로 발데-이니고 마르티네스-파우 쿠바르시-쥘 쿤데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냐키 페냐가 꼈다.

바이에른 뮌헨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세르주 그나브리-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스가 공격 2선에 섰다. 주앙 팔리냐-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을 채웠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하파엘 게헤이루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골키퍼를 제치고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바이에른은 곧바로 반격해 케인의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전반 36분 레반도프스키가 재차 득점하며 바르셀로나가 다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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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전반 막판 하피냐의 추가 골로 3-1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하피냐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바르셀로나의 완승에 기여했다.

바이에른은 리로이 자네,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바르셀로나의 완승이었지만, 다소 논란이 된 장면이 있었다. 바로 바르셀로나가 두 번째 골을 기록하는 상황이었다. 전반 36분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 나섯고 공은 김민제의 머리를 빗맞고 뒤로 흘렀다. 직후 로페스는 쇄도하던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했고 레반도프스키는 실수없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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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이유는 김민재가 공중볼 싸움을 위해 뛰어 오른 순간 근처에 있던 로페스가 함께 경합에 나서는 대신 왼손으로 김민재의 등을 밀었기 때문.

일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항의했으나 로페스의 행동은 반칙이 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VAR)도 가동되지 않았다. 결국 레반도프스키의 골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르사 타임스'는 페르민의 경기 후 인터뷰를 전했는데, 페르민은 김민재와 경합 상황에 대해 질문받았다. 그는 "그는 나에게 밀리기엔 너무 크다"라며 웃어넘겼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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