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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UEL REVIEW] '텐 하흐 망신'맨유, '무리뉴 퇴장'페네르바체와 1-1 무승부…3경기째 무승→21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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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럽 대항전에서 한 수 아래 팀들을 상대로 이기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긴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또 고개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페이즈 세 번째 경기에서도 전력상 한 수 아래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첫 번째 경기에선 FC트벤테(네덜란드)와 1-1로 비겼고, 두 번째 경기에선 FC포르투(포르투갈)과 3-3으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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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측면 수비수 누사르 마즈라위를 10번 포지션에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르자위는 오늘 10번 포지션에서 뛴다"며 "아약스 시절 마즈라위를 알고 있었고, 당시에 그럴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는 풀백으로 기용했다. 그래서 10번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마르자위의 짝으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마누엘 우가르테가 배치됐다. 최전방엔 조슈아 지르크지와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나섰고 디오구 달롯과 마티아스 더리흐트, 빅토르 린델로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수비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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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와 AS로마를 거쳐 이번 시즌부터 페네르바체 감독을 맡고 있다.

무니류 감독의 페네르바체는 만만치 않았다. 전반 5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아찔하게 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르티네스를 뚫어 내고 시도한 슈팅이 옆그물로 향했다.

선제골은 전반 1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넣었다.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을 뚫어 낸 것이 시작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르크지가 빼준 공을 에릭센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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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6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이 헤더로 연결됐는데, 연이어 날아온 헤더 슈팅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막아 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3분 만에 페네르바체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알랑 생막시망이 넘긴 공을 유세프 엔 네시리가 머리에 맞혀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 11분엔 경기 변수가 일어났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퇴장당한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네르바체 선수가 넘어진 것을 두고 '왜 반칙이 아닌가'라고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퇴장 지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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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균형이 계속되자 텐 하흐 감독은 득점을 위해 카세미루와 라스무스 호일룬, 안토니 등을 투입했다.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을 뚫어 내며 활로를 모색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1-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후반엔 악재도 있었다. 교체 투입된 안토니가 쓰러졌고,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낸 뒤 교체됐다. 오는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어 선수 기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8위로 유럽 대항전 출전권이 없었으나, FA컵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대신 6위였던 첼시가 유로파리그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밀려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패디 파워 등 영국 베팅사이트에 따르면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배당률에서 5/1를 받아 토트넘(9/2)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 확률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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