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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라분 출신 율희가 '이제 혼자다'에서 밝히지 않았던 결정적인 이혼 사유인 전남편 최민환의 '업소 출입' 관련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제목없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율희는 어려운 환경에서 홀로 아이들을 잘 키우는 엄마들이 있어 양육권을 포기한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내가 좀 더 욕심을 부려서 그런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율희는 "근데 그건 아이들에게 제가 가진 현실적인 무게를 되돌려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좋은 환경에서 자라다가 제가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올 수 있으면 오는 거지, 같이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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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결정적인 이혼 사유인 최민환의 '업소 출입'과 관련해 율희와 함께 있던 지인은 '사실 후반 몇 년은 율희가 괜찮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율희는 "정말 고통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었고, 하루는 아이들과 아침을 먹는데 눈물이 막 났다. 슬퍼서 우는 게 아닌데도"라며 "그 누구보다 사랑했기 때문에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오히려 그런 위기가 있었을 때도 제가 극복해나가고 싶으니까, '문제가 없다'고 세뇌시켰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변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했고,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나는 발버둥을 치고 있는데 '답답해, 이혼하자'를 듣고 '내가 1년 동안 뭘 했지?', '왜 이런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한 율희는 이어지는 장면에서 2022년 8월 새벽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음성 속 최민환은 "지금 놀러가고 싶은데 갈 곳 있나? ㅇㅇ에는 아가씨가 없대요. 대기가 엄청 길대요. 7시엔 들어가야 하는데 두 시간 놀려면 기다리더라도 어떤 게 나을까요?"라며 업소 관계자와 통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은 안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