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DB]060419 맨발의 기봉이 신현준-김수미 |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신현준이 어머니처럼 따르던 故김수미의 비보에 황망한 심정을 전했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故김수미는 자택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75세.
故김수미는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들에게 발견됐고,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응급실 근무자가 사망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대모’ 故김수미였던 만큼 그를 따르는 이들도 많았다. 대표적으로는 신현준이다. 신현준은 故김수미와 ‘가문의 영광’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뒤 어머니처럼 따르며 각별한 사이를 보여왔다.
비보가 전해진 뒤 OSEN과 통화에서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오열하던 신현준. 이후 마음을 추스른 뒤 OSEN에 “일본 팬미팅이 있어 공항으로 가던 중 비보를 듣게 됐다. 지금 장례식장으로 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최근 생신이셔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하얀 리시안 꽃을 보내드렸었는데 전화로 ‘현준아 꽃 너무 예쁘다 고마워’라고 하셨는데 목소리에 힘이 없으셨다. 그래서 ‘어머니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했는데 그 짧은 통화가 마지막 통화가 됐다.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故김수미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부터 방송된 MBC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故김수미는 1986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최근까지도 그는 연극과 예능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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