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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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별세한 배우 김수미(75)의 사인이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는 이날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면서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고혈당 쇼크는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수미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김수미는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이사는 "사실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밝혔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지난 2007년 초연한 연극 '친정엄마'의 일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편,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다. 고혈당 쇼크는 응급 상황으로 간주되며,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고혈당 쇼크의 원인은 인슐린 부족, 고탄수화물 식사나 과식, 스트레스 등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과도한 갈증, 잦은 소변, 피로감, 구역질 및 구토, 복통, 호흡 곤란, 혼란 및 의식 저하 등이 있다.

고혈당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 당뇨병 환자들은 정기적인 혈당 체크, 균형 잡힌 식사, 약물 관리, 스트레스 관리 등을 실천해야 한다.

아울러 평소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수면, 혈당 기록 관리, 정기 검진 등을 통해 고혈당 쇼크를 예방할 수 있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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