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6 (토)

일본도 모르게 '깜짝 방문'…이바타 감독 'KIA+삼성 대표팀 11명' 한국시리즈 지켜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2024 프리미어12가 임박한 가운데,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에 방문했다. 일본 언론에서도 보도되지 않은 전격 방문이다.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에 무려 11명의 대표팀 후보가 있는 만큼 '핵심 자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방문으로 풀이된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약 3시간 앞둔 시각, 일본 국가대표팀 관계자들이 경기장에 방문했다. 이바타 감독을 포함한 4명이 홈플레이트 바로 뒤쪽 테이블석에 자리를 잡았다.

KBO는 "일본 대표팀에서 이바타 감독과 요시미 가즈키 투수코치, 쿠바 대표팀에서 아르만도 욘슨 감독과 선수 5명, 쿠바 체육 연맹 차관과 야구협회 회장 등 임직원 2명이 방문했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바타 감독은 지난해 11월 열린 APBC(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를 앞두고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 이어 국가대표팀을 맡게 됐다. '톱팀'이라 불리는 성인 대표팀의 사령탑이면서 15세 이하 국가대표팀까지 맡는 독특한 계약 조건이다. 향후 국가대표가 될 만한 선수들의 성장을 프로 초년생이 아닌 유소년 단계부터 챙기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바타 감독은 앞서 2022년과 2023년에는 12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KBO는 지난 11일 35명의 프리미어12 대비 훈련 소집 인원을 선발했다. 김도영(KIA), 원태인(삼성), 김택연(두산), 김서현(한화) 등 KBO리그 최고의 스타들로 떠오른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다르게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없고, 세대교체 차원에서 KBO리그의 대표적인 베테랑 선수들도 제외됐다.

구단별로는 LG 6명, KT 4명, SSG 2명, NC 3명, 두산 4명, KIA 7명, 롯데 2명, 삼성 4명, 한화 1명, 키움 2명이 선발됐다. KIA와 삼성에서만 무려 11명이 35인 소집 명단에 들어갔다. KIA에서는 투수 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 포수 한준수, 내야수 김도영, 외야수 최원준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에서는 투수 원태인과 내야수 김영웅, 외야수 구자욱과 김지찬이 포함됐다. 이바타 감독은 이들의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날 이바타 감독의 방한이 일본 내에서는 보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바타 감독은 경기 전 취재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일본은 지난 9일 28명의 프리미어12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마키 슈고(내야수, DeNA 베이스타즈) 이토 히로미(투수, 닛폰햄 파이터즈) 등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멤버들이 팀을 이끄는 가운데 만나미 쥬세이(외야수, 닛폰햄) 고조노 가이토(내야수, 히로시마) 등 APBC 참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다. 동시에 주포 오카모토 가즈마(내야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부상으로 이탈해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편 류중일호는 24일 훈련에 앞서 김시훈(NC), 이강준, 조민석(상무), 3명을 추가로 소집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기존 소집 명단에 있던 손주영(LG)이 팔꿈치 부상으로 합류를 못하고, 아직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에 소집 명단 투수 5명이 뛰고 있음을 고려해 투수 3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11월 1일(금)~2일(토) 에는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28명의 선수들은 11월 8일(금)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