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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탁구 신유빈, 숙적 두호이켐 넘었다…WTT 몽펠리에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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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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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이 지난 8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 일본 히라노 미우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숙적 두호이켐(홍콩)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세계 랭킹 9위 신유빈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2024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두호이켐(38위)에게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첫 두 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3세트에서 6연속 득점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더니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서 9대 6으로 앞서던 신유빈은 내리 3실점 해 동점을 허용했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승리로 끝내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베테랑 두호이켐을 상대로 이전까지 3전 전패를 당했던 신유빈은 자신의 앞길을 번번이 가로막던 벽을 드디어 넘었습니다.

17세의 나이로 참가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32강에서 당시 세계 랭킹 15위 두호이켐에게 2대 4로 졌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단체전 8강에서 1경기 단식 주자로 나서 두호이켐에게 무릎을 꿇었고, 불과 2주 전에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두호이켐에게 가로막혔습니다.

3전 4기 끝에 두호이켐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오른 신유빈은 하리모토 미와(7위·일본)-아드리아나 디아스(13위·푸에르토리코) 승자와 준결승 진출 길목에서 맞붙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오준성(31위·미래에셋증권)이 이날 오후 16강에서 린스동(2위·중국)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한편, 여자 단식 전지희(16위·미래에셋증권), 주천희(23위·삼성생명), 서효원(20위·한국마사회), 남자 단식 안재현(24위), 임종훈(30위·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20위·삼성생명)은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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